견틀

큰 그림 그릴 비단틀과 재료 준비 1 견틀, 돗바늘, 가죽공예송곳, 마크라메면실, 스텐환봉

진채화공 2020. 1. 13. 17:52

 

사진 : 협회 진채반 선생님의 비단틀 샘플 사진

비단을 틀에 매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준비물을 구입하는 과정 입니다.

 
구입할 물건
나무틀, 책상상판, 플라스틱트레이, 스텐환봉, 돗바늘, 마크라메 면실, 가죽공예 송곳

 
1 나무틀
그리고자 하는 그림 크기는 65×144cm 이지만 다용도로 쓰기 위한 적당한 크기를 고민하였다.
인사동 미로화방에 내경 80×154cm 의 비단틀을 주문 하고 열흘 후에 가져왔다. (100,000원) 보통은 일주일 걸리는데 나무가 커서 마르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다행히 환승 없이 한 번에 가기에 맨 끝에 타서 다른 분들 불편하지 않게 자리잡고 집으로 가져왔다. 고무망치로 두드려서 분리할 수도 있지만 처음 조립한 상태 그대로가 제일 튼튼해서 그냥 이동했다.
사진에 쇠자가 1m 짜리이다.

 

2 미송합판
보통 큰 비단그림은 바닥에 놓고 엎드려 작업하지만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작업 하기로 하였다. 두어달간 100×60cm 12T (두께 12mm) 의 나무합판을 책상위에 설치하여 그 위에서 작업해 보았다.

작업이 가능하므로 상판으로 쓸 미송합판을 주문하였다.
합판을 구입하려면 목재판매소로 가서 잘라서 용달차에 싣고 와야 하는데, 지마켓에서 무료배송을 해주는 저렴한 미송 합판을 찾았다. 인터넷 diy 숍에서 구입할 때는 큰 합판은 잘라서 배송하므로 배송 가능한 크기를 확인 하고 주문해야 한다.

가지고 있던 내경 90×50cm 의 비단틀의 나무 너비가 5.5cm 였기에, 비단틀을 올려놓기 위해 여유있게 주문하려고 92×166cm 로 주문하였으나 (34,000원) , 비단틀을 찾고 보니 7cm 여서 합판이 비단틀보다 조금 작았다.

메탈 선반위에 갖고 있던 나무판넬을 얹고 합판을 올리고 갖고 있던 새 장판을 깔았다. 며칠이 지나니 아래로 조금 휘는것 같았다. 메탈 선반은 87×33cm (높이는 바퀴 빼고 85cm) 여서 양옆이 조금 쳐진듯 해서 옆에 상자를 쌓아 세로로 가운데 전체가 받쳐지도록 했다. 합판 두께 12T 는 얇은듯 하다. 최소 15T (15mm) 는 되야 할 것 같다.

 
 
3 면끈과 돗바늘

검색 결과 마크라메 실로 48합 이면 적당할 듯 하다.



돗바늘은 털실 파는 곳에서 1개에 500원 주고 구입 하였다. 길이는 7~8cm 가 적당한데 중요한 것은 바늘귀가 면실이 들어갈 만큼 되야 한다.
요새는 다이소에서도 판다.

 
가죽공예 송곳



 
4 대형 트레이

사진 : 인터넷 검색으로 캡쳐한 사진

 
비단이 구겨지지 않게 정련, 염색 하기 위해 스텐레스 트레이를 주문제작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업체가 여럿 있었는데, 집에 보관하기가 어렵고 비싸므로 플라스틱 의류 수납함으로 대신 구입하기로 하였다.
비단의 폭은 110~141cm 까지 이므로 트레이의 긴 쪽 길이가 최소 110cm 는 되야 하지만 부피가 커져 가정집에서 관리가 어려워 적당한 선에서 타협 해야 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트레인 언더베드 80리터 짜리 였다. 98×50×18cm 로 넉넉하게 작업할 수 있는데, 물이 많이 들어가고 물을 퍼서 빼내는 것이 어려웠다.

 
 
 
5 환봉
비단을 말아박기 한 후에 끼우는 쇠 막대기의 이름은 환봉이었다. 지름이 4~5mm 가 적당한데 영등포에 가서 물어보니 5mm 가 있고 길이는 4m 라고 한다. 그런데 152cm 나 88cm 등 미세한 길이는 자르기 어렵다고 하여 구입을 못 하였다. 너무 가늘기 때문에 기계로 자르면 기계가 손상되어 전용 니퍼로 잘라야 한다는 것이다.
을지로에서도 판다고 하니 나중에 사기로 하였다.

 
 

< 추가 자료 2023.12  >
네이버에 스텐환봉 으로 검색하면 절단 서비스 까지 해주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