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틀

오간자2합 비단 나무틀에 매기

진채화공 2020. 5. 26. 13:58

 


지난번에는 비단이 얇지 않아서 말아박기로 스텐 환봉을 지지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오간자 2합은 실은 두껍지만 성글어서 얇기 때문에 따로 광목 천으로 덧붙일 환봉 지지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두꺼운 광목천으로 해야 하지만 가지고 있던 배접비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빳빳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접비단 ㅡ 장황(표구) 에 쓰이는 비단으로 뒷면에 종이가 배접이 되어 있다.)

 

스텐 환봉 도 지름이 4mm (4파이) 였지만, 인터넷으로 지름 5mm (5파이) 인 스텐환봉 을 또 구입하였습니다.
인터넷이 저렴합니다. 4m 에 7,000원이고 1회 절단시 500원을 내면 됩니다.

배접비단을 접어서 잘라서 재봉질로 박은 후에 다시 비단과 함께 재봉질을 하겠습니다.


잘라서

반 접어 다림질 하고

 재봉틀로 박은 후 비단을 올려서 다시 박습니다.

혹시 올이 풀릴까 싶어서 한 번 더 박았습니다.
스텐환봉 (5파이) 을 테스트 삼아 끼워 봅니다. 잘못 되면 이 과정을 다 다시 해야 되니까요.

준비가 되었습니다.
3합과 2합이 조금 차이가 나네요.
경사를 박느냐 위사를 박느냐에 따라서도 조금 다릅니다.

 
세로만 환봉으로 매고 가로는 풀을 붙일 계획이었습니다. 환봉이 휠것을 예상하고 5파이 (지름5mm) 를 주문했는데 해보니 그래도 휘네요.

틀은 미로화방에서 기성품으로 구입한 30호 입니다. (안쪽 91×73cm 바깥 102×84cm 나무 너비 5.5cm 두께 2.7cm 36,000)

환봉을 나무위에 걸쳤더니 가운데 부분이 휩니다. 이정도 휘는 것은 괜찮을거 같은데 168cm 틀은 더 휠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로 부분 풀칠 완료. 물을 분사 하지 않고 당겼습니다. 내일 교반수를 칠해 보면 얼마나 늘어나는지 알겠습니다.

색표 용으로 8호 틀과 작은 틀을 풀로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