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액자 만들기 2 ㅡ 풀농도, 장황비단, 재단자, 옆면에비단붙이기
■ 사포질
다시 사포질로 시작합니다.
뒷판은 사포질을 안해도 됩니다. 뒷판을 끼운 다음에 배접비단을 붙일것입니다.
• 앞쪽에 보일 베니어판 윗판은 본드로 붙였기 때문에 본드 자욱을 없애기 위해 사포질을 합니다.
• 옆면에 비단을 붙일 것이라 옆면과 닿는 부분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윗판의 옆 면을 사포질로 다듬으며 갈아냅니다.
• 옆면에 비단을 붙이면 띄워지는 앞면에 의해 뒷면에 닿은 비단은 보이지 않으므로 뒷판은 사포질 안해도 됩니다.
■ 앞판에 한지 붙이기
물선 긋고 뜯어내기
가장자리에 된풀칠 하여 붙이기
뜯어진 한지털 부분은 옆으로 넘겨 붙여줍니다.
■ 옆면에 비단 붙이기
• 장황비단 재단하기
된풀로 후레임의 두 홈 가운데에 붙입니다.
위 아래 방향을 생각하며 붙입니다.
붙여놓고 보니 홈 안에도 비단이 들어가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떼어낼 수는 없고 위에 다시 붙였습니다.
• 풀은 소맥전분으로 쑤었습니다. 소맥전분과 물을 1:3 으로 섞어서 나무 공이로 20분동안 저으면서 끓여야 합니다. 흐르는 찬물에 식힌 후 체에 통과하여 사용합니다. 된풀로 씁니다.
※ 풀에 대하여
전에 표구사에 맡긴 오당식 액자가 있었는데, 옆면을 흰 한지로 붙여서 눈에 거슬렸는데, 몇 년이 지난 후 꺼내보니 색이 누렇게 되서 눈에 거슬리지 않게 변했습니다. 만약 한지 (한지가 아닐수도 있음) 가 변한것이 아니라면 풀 때문에 누렇게 된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풀은 삭힌 풀이나 소맥전분으로 쑤어서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비단에 대해서
송도비단에서 구입한 배접비단은 광택이 너무 강합니다. 비단이 눈에 많이 띕니다. 광장시장에서 사는 비단도 종류마다 광택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림이 돋보이려면 광택이 많지 않고, 색도 문양도 은은한 정도가 좋습니다. 알맞은 비단을 직접 골라서 구입하고 배접을 해놓아야 적절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재단자에 대하여
보통 1m 짜리 스텐자를 사용하는데, 정확하게 자르기 위해 칼에 약간 힘을 주어 (자쪽으로) 자르게 됩니다. 이때 자가 밀리면서 재단에 오류가 납니다. 커터칼이나 면도칼이나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재단자는 크고 길고 무거운 투명 아크릴자 를 사용합니다. 폭은 8cm 두께 1cm 길이는 170cm 정도 입니다. 기성품은 팔지 않고 을지로나 종로의 아크릴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가능한지 물어보고 주문 의뢰해야 합니다. 인사동 백제한지에서도 완성품을 팝니다.
나무에 배접된 비단을 붙이는 풀농도
풀이 투명한 막이 딸려 올라왔다가 떨어지는 정도에서 멈추었습니다.
배접비단 재단
자에 무거운 것들을 올려놓고 잘랐습니다.
후레임 옆면 너비인 23mm 폭 이었던 것을 26.5mm 폭으로 자르고, 3.5mm 부분을 송곳으로 그어 접은 후에 펼쳐서 풀칠하였습니다.
(가죽공예용 긴 송곳, 넓은 헤라 사용)
(홈 폭 3mm, 유리대용 아크릴 두께 2mm, 처음엔 미색 비단 붙임, 다시 흰색 비단 덧붙임)
(후레임 45도 컷팅 부분에 넘어가게 붙이면 안됩니다. 나무 끼리의 접착면은 울퉁불퉁하면 안 붙습니다. 1~2mm 넘어가게 붙이고 건조 후 면도칼로 다 깎아 냈습니다.)
붙여 놓은 비단 위에 다시 붙였습니다.
접힌 부분을 헤라로 밀착시키고 나무를 끼워 건조합니다.
홈 안쪽을 붙이면서 보니 홈가공이 덜 파여진 곳이 많아서 파내면서 작업했습니다.
추가 작업) 옆 틈으로 뒷판의 나무가 보여서, 뒷판 전체에 비단을 붙였습니다. (가장자리 풀칠)
안쪽에 추가할 판에 배접 비단 붙이기
뒷판에 배접 비단 붙이기
뒷판에 와이어 달기
2.5t 판재 2개 인데 짧은 나사(8mm)를 박아도 앞으로 뚫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림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