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곤충 +

사마귀

진채화공 2012. 9. 5. 08:30

60 100 180 16

 

아침에 출근하니 모니터 앞에 키보드 위에 저러고 있다.

5cm 쯤 되는 사마귀다.

똑 같이 생긴 한 마리가 현관 문 옆의 거미줄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60mm iso100 1/180s f16 M on

 

키보드 왼쪽 창문으로 보냈다.

창문 앞에 자리 잡더니 점심 시간 지날 때 까지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파리 두 마리를 파리채로 산치로 잡아서 나무젓가락으로 앞에서 흔들어 주었다.

건들거리더니 낚아채 먹었다.

먹고 나서 더듬이 닦고, 몸 청소하고..

 

가끔 이렇게 쳐다본다.

 

 

한 참 있다가 창틀로 흘러들어온 빗물을 한참 마시더니..

(사마귀가 물 먹는거 처음 보았다.)

 

슬슬 나간다.

비도 그친것 같고

이제 6시면 나도 퇴근해야 한다.

 

창틀 틈으로 자꾸 가길래

창문을 열어 주었는데 나가진 않고 바람 맞으며 계속 몸 단장중이다.

밀어서 내보내고 창문을 닫았다.

 

퇴근하며 거미줄에 걸렸던 사마귀를 보니 홀쭉해져 있고

거미는 배가 아주 똥그란게 터질듯이 팽팽해 보인다.

 

 

다음날 출근하니 다시

현관문 안으로 들어와서 밀어 내었다.

 

2012.09.04 08:27

 

 

(링플레시 발광부 앞에 흰 플라스틱 조각을 대어 빛이 조금 부드럽게 비춰지도록 해보았다.

그러나 접사는 빛이 제대로 나야 사진이 선명하게 찍힌다.

링플레시에는 실패다.

내장 후레쉬에는 효과가 있어 인물 피부색이 살아 보인다.)

 

 

 

 

 

2012.05.10.15:31 g5 사마귀 거품집과 올해 난 새끼

1/60s 0/3 EV F4 17.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