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60 100 180 16
아침에 출근하니 모니터 앞에 키보드 위에 저러고 있다.
5cm 쯤 되는 사마귀다.
똑 같이 생긴 한 마리가 현관 문 옆의 거미줄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60mm iso100 1/180s f16 M on
키보드 왼쪽 창문으로 보냈다.
창문 앞에 자리 잡더니 점심 시간 지날 때 까지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파리 두 마리를 파리채로 산치로 잡아서 나무젓가락으로 앞에서 흔들어 주었다.
건들거리더니 낚아채 먹었다.
먹고 나서 더듬이 닦고, 몸 청소하고..
가끔 이렇게 쳐다본다.
한 참 있다가 창틀로 흘러들어온 빗물을 한참 마시더니..
(사마귀가 물 먹는거 처음 보았다.)
슬슬 나간다.
비도 그친것 같고
이제 6시면 나도 퇴근해야 한다.
창틀 틈으로 자꾸 가길래
창문을 열어 주었는데 나가진 않고 바람 맞으며 계속 몸 단장중이다.
밀어서 내보내고 창문을 닫았다.
퇴근하며 거미줄에 걸렸던 사마귀를 보니 홀쭉해져 있고
거미는 배가 아주 똥그란게 터질듯이 팽팽해 보인다.
다음날 출근하니 다시
현관문 안으로 들어와서 밀어 내었다.
2012.09.04 08:27
(링플레시 발광부 앞에 흰 플라스틱 조각을 대어 빛이 조금 부드럽게 비춰지도록 해보았다.
그러나 접사는 빛이 제대로 나야 사진이 선명하게 찍힌다.
링플레시에는 실패다.
내장 후레쉬에는 효과가 있어 인물 피부색이 살아 보인다.)
2012.05.10.15:31 g5 사마귀 거품집과 올해 난 새끼
1/60s 0/3 EV F4 17.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