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마당꽃

용설란

진채화공 2012. 10. 16. 12:18

잎이 파인애플나무와 닮았다.

그럼 가운데에서 파인애플이 열려야 하는데 기다란 꽃대가 올라와있다.

뾰족하고 길지만 선인장도 아니고.. 자주 보는데 이름을 알 수 없었다.

 

10년 이상 묵어야 꽃을 피울 수 있다.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해서 세기식물 이라고도 한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았다고 용설란이란 이름이 붙었다.

멕시코의 술 데킬라는 용설란의 뿌리로 담근다고 한다.

 

학성리 교회 가는 길에 가정집에 심어져 있다.

꽃이 100년만에 한 번 핀다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며칠후 다시 지나는데 다른 집에도 이것이 꽃대를 길게 피워 올리고 있었다.

그다지 귀한 꽃은 아닌것 같다.

단지 이 식물이 살기 어려운 기후에서는 꽃을 잘 안피우는게 아닌가 싶다.

서울에서 어릴때 집에 있던 이 식물은 한 번도 꽃을 피우지 않았다.

좀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듯 하다.

 

2012.10.03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