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그림 배우기/화접도 화훼도

궁모란도 1. 본뜨기와 호분, 누런잎 칠하기

진채화공 2016. 4. 10. 10:44

- 경희대 평생교육원 관화민화반 수업 일부 입니다. -

 

궁모란도는 아교포수 하기 전에 순지에 본을 먼저 그립니다.

먹을 갈아 중먹으로 꽃과 잎을 그리고

진먹으로 바위와 나무를 그립니다.

 

 

 

 

꽃잎은 둥글게 그리며

잎맥은 선 붓을 눌렀다가 빼주듯이 그어줍니다.

나무는 붓에 먹을 조금 묻혀 옆으로 뉘어 비스듬히 삐치듯이 그어줍니다.

 

본을 다 그린 후 아교포수 합니다.

치자 한 알을 깨서 따뜻한 물 두 스픈 정도를 넣어 노란 물을 우려냅니다.

커피 알갱이도 물 두 스픈 정도에 녹여 둡니다.

물은 종이컵 1컵에 아교알은 티스푼으로 2스푼 (5g 정도) 넣고 중탕하여 끓인 후

불을 끄고 백반 30알을 넣어 녹입니다.

치자 우린물과 커피 물을 조금 섞어 원하는 색을 만들어 아교액에 섞어줍니다.

담요 위에 본을 그린 순지를 올려놓고

본을 그린 앞면에 평붓으로 아교액을 고루 칠합니다.

다 칠한 후 다른 담요로 옮겨 자연 건조 합니다.

거의 다 말랐을 때 뒷면을 다림질 합니다.

 

 

 

 


호분 칠하기


분채에 넣는 아교액은 종이컵으로 물 한 컵에 티스픈 1스픈 반을 넣고 백반알은 넣지 않습니다.

호분을 접시에 덜어 만들어 놓은 아교액을 호분이 촉촉히 젖을 정도로 넣어준 후 잘 개어줍니다.

그 후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물을 넣는 양을 잘 모르면 처음에 넣은 아교액만큼 넣습니다.


원본 그림을 보고 흰 꽃을 찾아 칠해줍니다.

호분은 칠할 때 물이나 우유같아서 잘 칠해졌는지 알 수가 없고 말라야 알 수 있습니다.

마른 후 얼룩이 졌으면 한 번 더 칠해 줍니다.


한 번 칠한 후 얼룩이 진 모습

 

 

 


두 번째 칠한 후 마르기 전 모습

 

 

 

 

호분은 칠할 때 희게 보이지 않아 잘 모르지만 마르고 나면 하얗게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호분은 여러가지가 종류가 있지만 밑색, 섞는 색으로 쓸 때는 '백수' 를 사용합니다.

 

누런 잎 칠하기

봉채 등황 + 봉채 황토 + 봉채 대자 조금 + 한국화 튜브 물감 호분 조금

겨자색을 만들어 뒷잎과 꽃받침, 가지 일부 등을 칠합니다.

 

 

원본과 잘 대조해 보아 빠진 부분을 찾아 잘 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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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 손유영 민화 교실 - 수업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수업 내용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과 실제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yy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