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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곤충 +

메뚜기

60 100 60s 2.8

 

메뚜기가 눈에 세로 줄무늬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여기 저기 조회해 보니 갈색 메뚜기만 줄무늬가 뚜렷하다.

등 양 옆의 옅은 가로 두 줄도 뚜렷해

신사 정장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게로 들어와 화초위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한 참을 있길래

옳다구나! 하고 후레쉬도 준비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찍고 보니..

나중에 찍은 사진들은 똥을 눟는 모습이 찍혔다.

그래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곤충은 똥을 눌 때 움직이지 않는다.

그 때 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러나..

똥은 어쩔..

배경이 지저분해졌다.

화초를 이쁘게 관리 안한 탓도 있으니 할 말은 없다.

 

그래서 똥이 안나온 사진중에서 한 장 골랐다.  

 

60mm iso100 1/180s f18 on
2012.08.23 14:34

 

 

등에 무늬가 멋있어서

지저분한 사진이라도 버리지 못하겠다. ㅜㅜ

 

사진을 찍고 밖으로 내보냈다.

현관문 옆 아래가 화단이라 그쪽으로 내보냈다.

다리 힘이 어찌나 센지 한 번 튈 때마다 딱! 하는 소리가 엄청 크다.

 

 

 

 

며칠후..

 

60mm iso100 1/60s f2.8 S spot
 

1/15s f2.8

2012.08.28 10:43 nx20 60mm

 

태풍이 온다길래

현관 문 아래 틈새에 물이 새어 들어와서

박스를 접어서 막고 있는데..

그놈이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창밖을 하염없이 보고 있는 모양이

태풍을 걱정 하는 사람같다.

역시나 청소가 미흡하여 배경이 지저분하다. ㅜㅜ..

 

그 후는 모르겠다.

알아서 들락 거리나부다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2012.6.23

청소 개화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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