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그림 배우기/화접도 화훼도

1. 연화삼베발 - 아교포수, 밑그림, 밑색 칠하기

1. 아교포수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창문에 맞게 원하는 길이를 잽니다.

윗단은 봉이 통과하도록 해야 하므로 접는 길이와 시접을 더합니다.

아랫단은 2번 접어 바느질 할 것이므로 시접 길이만 더합니다.

 

삼베발에 채색을 하기 위해서는 아교 포수를 해야 합니다.

순지(닥나무 종이)에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삼베올의 굵기를 보아 순지 보다 아교의 양을 1.5~2배 많게 하여 앞면에 한 번 칠합니다.

아교의 양은 경험에 의해서 알게 됩니다.

완전히 다 마르기 전에 (꾸덕꾸덕할 때) 다림질을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도 마지막 선치기를 하기 전에 (선이 반듯하게 그어지도록) 다림질을 하고,

다 그린 후에 화선지를 덮고 앞면에서 다림질을 합니다.

아교포수한 삼베발은 뻣뻣하지만 다림질을 할수록 삼베는 부드러워집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세로로 반듯하게 말려야 합니다.

가로 올이 비스듭하게 마르면 굳어버려 고칠수가 없습니다.

아교포수 전에 윗단을 꿰매어 봉을 통과해 말리면, 올이 수직으로 가지런하게 됩니다.

 

 

 

 

2. 밑그림 그리기

 

그림이 그려질 부분을 잘 선택하여 밑에 본을 놓고 옅은 먹으로 선을 그립니다.

아교포수 하기 전에 선을 그릴 때는 연필을 사용합니다.

 

 

 

 

 

3. 밑색 칠하기

 

밑에 커다란 수건을 두 겹 정도 깐 후 색을 칠합니다.

 

(1) 꽃에 호분을 3번 칠합니다.

삼베발의 구멍이 안보이도록 칠해줍니다.

물을 많이 섞으면 삼베 올 밑으로 물감이 빠져나오므로 농도를 잘 조절합니다.

마른 후에 한 번 더, 마른후에 한 번 더, 총 3번을 칠합니다.

꽃은 얼룩이 지지 않게 매꼼하게 칠해야 나중에 빛이 통과할 때 깔끔해 보입니다.

* 물감이 아주 많이 듭니다.

 

(2) 누런잎을 칠합니다.

호분 + 황 + 황토(조금)

 

 

삼베 바탕색이 누런색이어서 마르면 진해진다는 점을 생각해서 물감을 만듭니다.

초록잎도 이 물감에 다른 색을 섞어 만들것이기 때문에 넉넉히 만듭니다.

한번만 칠하되 삼베의 올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칠해줍니다.

물을 너무 많이 섞어 묽어지면 안되겠지요.

농도를 잘 조절합니다.

* 삼베발 밑에 손을 넣어 삼베를 약간 뜨게 한 후 칠하면 잘 칠해집니다.

* 줄기 맨 밑 물에 잠기는 부분은 바림합니다.

 

 

(3) 초록잎을 칠합니다.

누런잎 물감 + 녹청 + 대자

 

 

 

* 마르고 난 후 색이 달라지므로 여분의 삼베에 조금 칠해서 마른 후의 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가지 밑색을 칠한 모습

 

 

선생님의 완성작을 미리 봅시다.

 

 

 

 

 

*

이 포스트는 - 손유영 민화 교실 - 수업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수업 내용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과 실제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yy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