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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재미있는 사진

문 앞 화단

종로 뒷 골목 인가가 있는 옛 골목을 가보면

집집마다 대문 바로 옆으로 화분을 많이 가꾼것을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화분, 스치로폴, 쓰레기통, 김치통.. 뭐든지 화분으로 쓸 수 있는 것을 다 활용하여

매화나무, 대추나무, 가지가지 꽃나무, 배추, 상추 등 등..

아주 다양하게 심어 계절마다 새로운 꽃들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봄이면 매화나 벛꽃이 골목 벽돌집 사이 사이로 화사하기 그지 없다.

해가 갈 수록 나무를 베고 다른 서양 꽃들을 심기도 하고..

집 주인이 바뀌었는지 점 점 달라지기도 한다.

 

바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일상 늘 자그마하게 식물을 가꾸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어디나 마찬가지인 듯 하다.

 

 

2012.10.06 11:49 보령중학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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