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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밤 달 별 불

2012년 12월 (12.1) 오리온, 황소, 목성, 달, 플레이아데스 성단

16mm iso400 10s -0.6ev f5.0 19:55 2012.12.25

 

 

 

 

iso800 10s -1.6ev f5.0 19:59 

 

 

별자리

 

 

 

 

16mm 렌즈로 10초간 찍었는데 달 위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저렇게 보일정도면

200mm 로 찍으면 얼마나 잘 보일까..

그래서 찍어 보았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16mm 는 광각 렌즈라 10초 동안 찍으면 별이 흐른것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200mm 는 10초면 별은 선으로 나온다.

2초 내로 찍어야 한다.

2초 동안 밝게 빛나는 목성은 찍을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는지 알고 보면 뿌옇게 보이고

거기서 한 참을 들여다 보면 별이 한 두개 보인다.

빛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사진으로 찍어야 나올 정도의 빛이다.

iso 감도를 높이면 어떨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면 전체가 뿌옇게 보인다.

raw 로 찍고 라룸으로 보정을 해보아도 건질 수 있는건 없다.

10초간이라도 찍으려면..

적도의가 필요하다.

eq2 정도의 휴대용 적도의는 거의 40만원이 든다.

사용하기 까다롭고 예민한 기기를 구입하여 일년에 단 몇 번

사진을 찍을 용도로 쓰기에는 마땅치 않다.

어디서 대여를 한다면 한 번쯤 빌려서 써볼만 하다.

휴대용 적도의는 20mm 내외의 광각렌즈에 적합하다.

200mm 망원렌즈는 해당되지 않는다.

결국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일반 사진기로는 찍을 수 없다.

별풍경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혹시..

위 사진처럼 달 가까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