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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새개 +

궁금한 딱새 아가씨

 

9월에 억새를 찍었던 논에 다시 갔다.

 

 

아무래도 이쁘지가 않다..

구도가 안나온다... 

쪼그리고 앉아서 논바닥에 떼로 앉은 비둘기를 구경하고 있는데

먼데 억새에 작은 새가 앉았다.

 

 

너무 멀어서 200mm 로는 선명하게 안 잡힌다. 

 

 

그런데..

조금씩..

가까이 온다.

 

 

기웃거린다.

 

 

조금 더 다가온다.

 

 

 

고개를 빼들고 쳐다본다.

나를 보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보아야 겠나 보다. 

 

 

조금 더 가까이 날아와 눈을 맞춘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것을 보았을 것이다.

예쁜 모양을 짓는다. 

 

 

크롭..

 

그리곤 내 앞을 지나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간다.

 

내가 뭐하는지 궁금한 딱새 아가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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