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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전시회

2018.9 김세종 민화 컬렉션 - 판타지아 조선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던 김세종 민화 컬렉션 - 판타지아조선

 

조선 후기의 민화작품들을 색상, 물감의 변화에 주목하여 보았다.

특히 평소에 관심 있었던 초록색에 주목하였다.

핸드폰 사진으로 필요한 부분만 197장을 찍었다.

 

느낀점이라면

무한한 창의력..

이 창의력을 나는 베끼기에만 급급하니.

지금은 사진도 있고 교통도 편리하고 문물을 맘껏 활용하고 있지만

그런것들이 없던 예전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왔던 듯 하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그림을 보는 사람도

충분히 자유로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늘 보던 것, 자연을 그릴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그림으로 보고 사진으로 보는 것을

직접 옆에서 보고 같이 생활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하니

지금은 읽을 수 없는, 알지 못하는 것들이 그림 속에 있다.

 

그림을 그리는데 중요한 것이 관찰력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그리고 싶어하는 그리움의 주제들은 이미 많이 사라져서

관찰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호랑이 그림은 평소 많이 보던 것을 원화로 볼 수 있었는데 병풍을 제외하고 모두 1미터가 넘는 큰 그림들이었다.

호랑이의 털은 한 방향으로만 그려지지 않았다.

고양이나 강아지의 털을 자세히 보아도 털이 한 방향으로만 가지런히 빗은듯이 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호랑이 털을 방향을 정하고 그려왔다.

 

 

 

그림 기법이 지금과 비슷해, 비교적 최근것으로 보이는 호랑이 병풍의 엇갈린 등쪽 털사진.

 

 

유명한 호랑이 그림의 가슴털 부분, 물결치듯 보인다. 이 그림도 1미터가 넘었다.

 

이것도 유명한 호랑이 그림 일부 사진. 1미터가 넘는 그림이었다.

 

 

 

사람 그림에서는 표정에 주목하여 보았다.

 

그리고 초록색과 주황색이 눈에 많이 띄었다.

채도가 높은 초록색이 주 관심사였는데 일부 초록색은 벗겨진 부분에 흰 색이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위 나무와 아래 나무의 붉은 안료가 다른점이 보인다.

호분을 찍은 다음에 붉은 안료를 더했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어떤 병풍에서 석채로 보이는 입자감과 반짝임을 갖고 있는 색이 있었는데,

병풍 안에 이 물감이 두루 쓰인것을 볼 수 있었다.

 

 

도록은 모든 사진이 실리지 않아서 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