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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과학이다

비단 재단 전 올뽑기 동영상

비단 수세에  앞서 재단을 하기 위해 올을 뽑습니다. 

비단을 재단할 때 가로 세로가 정확하게 잘려야 완성했을 때 비단올이 그림을 감상하는데 방해하지 않습니다. 

보통 비단은 약하게 풀이 먹여져 있는데, 올이 가늘고 촘촘한 경우 수세 전에는 올이 뽑히지 않습니다. 

송지방 비단 (중국제 화견) 2합의 경우는 올이 뽑히지 않아 눈으로 올을 확인하며 재단했습니다. 

수세 후에 재단하는 경우는 올이 잘 뽑힙니다. 

광장시장 현우실크에서 구입한 오간자 2합은 수세 전에 올이 잘 뽑히지만, 3합은 어렵습니다. 

 

오간자 2합 올뽑기와 재단

동영상 입니다. 

 

오간자 2합 수세 전 올 뽑기 (위사)

동영상 2

 

오간자 2합 수세 전 올뽑기 (경사)

 

비단 마다 수세 방법이 다른데 오간자 2합의 경우는 따끈한 물에 (겨울이라 금방 식어서) 5시간 담근 후, 다시 따뜻한 물에 헹구어서 빨래줄에 널었습니다. 이 과정 모두 구겨지지 않도록 수세하는 통은 비단 크기에 맞게 큰것을 준비하고, 꺼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접히지 않도록 하면 좋습니다. 

수세 전에 경사 133cm 위사 116cm (비단 폭) 이었는데 수세 후 다림질을 하고 나니 132cm 115.5cm 가 되었습니다. 더 얇은 비단, 송지방 비단의 경우 2% 정도의 수축률이 었는데 오간자2합은 0.75% 0.43%로 수축이 아주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오간자2합을 재단시에는 수축률까지 계산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