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온원 소장 아미타 여래도
원화를 프린트하여 본을 직접 만드셨습니다.
본을 뜨는 과정을 통해 불화에 대해서, 불교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른 여러 불화등을 살펴보며 원화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재해석 해 냅니다.
본을 만드는 것은 보통, 그림 그리는 기간의 3분의1 또는 길게는 2분의1 정도 기간을 할애 합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익혀서 내것으로 소화해낸 후에 상초를 하고 채색을 시작합니다.
석채를 충분히 올리기 위해 오간자 3합을 사용하였습니다. 오간자 3합 비단을 수세하고 염색한 후 틀에 붙입니다. 교반수를 칠할 때 중앙으로 몰리는 현상을 해결하여 비단에 고른 두께로 교반수가 칠해지도록 합니다.
그동안 비단에 대해 충분히 익히어 무리 없이 진행하셨습니다.
먹초를 뜨고 배채를 먼저 합니다.
채색 후에 나타날 먹의 색과 농도를 미리 예측하고 먹초를 뜹니다.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합니다. (색표 만들기)



피부색 배채에 각별히 유의 합니다.

바탕색을 칠하는 것은 인내와 기술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전면의 세부표현을 섬세하게 해나갑니다.

금니는 진금에 가까운 색과 빛을 내는 가금 으로, 배접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여 부분 부분마다 적당한 농도와 굵기로 긋습니다.
가금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꼭 맞는 선붓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기술 입니다.

앞면에 바탕채색을 하는 것도 비단의 표면 특징을 잘 알아야 하고, 인내와 지구력이 필요한 어려운 작업입니다.

금문양은 그림에 맞는 크기로 재 조정하고 안보이는 것은 다른 그림을 참고로 하여 완성해 오셨습니다.
가금도 종류에 따라 사용법이 까다롭습니다.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한 후 장황을 맡깁니다.
그림의 분위기와 걸어놓을 장소, 용도에 알맞는 장황을 선택하는 것도 작가의 몫입니다.
표구를 맡길 때 반드시 여백을 표시하여 맡겨야 합니다.

긴 시간 인내하며 잘 해내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작가의 서명을 직접 쓰셨습니다.
ㅡ수업안내 ㅡ
인사동에서 민화, 진채화, 불화 수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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