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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써놓기

[NX20] 접사와 메츠 링플래시 15 ms-1

나의 접사에 대한 오해

 

 

 

1. 접사는 꽃이건 곤충이건 무조건 선명하게 나온다!

 

기본적으로 접사촬영은 촛점이 맞는곳만 선명하고 나머지는 흐려진다.

몸 전체를 선명하게 접사 촬영하는 것은 매크로 접사가 아니라

줌렌즈로 당겨 찍는 것이다.

접사 : 마크로렌즈 60mm 로 찍는다

간이접사 : 번들18-55mm 렌즈의 55mm로 찍는다.

광각렌즈접사 : 16mm 단렌즈로 찍은 뒤 필요부분만 잘라낸다.

 

 

 

2. 매크로 렌즈만 있으면 접사가 된다. 

 

아니다. 접사튜브나 링을 사용하고, 거기에

링플레쉬까지 갖춰져야만 한다.

 

 

 

3. 접사링은 무엇인가.

 

익스텐션 튜브는 바디(카메라)와 렌즈(마크로렌즈) 사이에 통을 3개 정도 연결하여

렌즈와 바디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 통 3개를 3단 접사링 이라고 한다.

 

응용하자면 번들렌즈 18-55mm 짜리를 바디와 분리해서

뒤집어, 즉 렌즈 캡 덮는 곳을 바디에 붙이고 사진을 찍으면

잘~ 찍으면 곤충도 아주 확대되어 찍을 수 있다.

 

 

 

4. 접사 튜브는 무엇인가.

 

접사 튜브는 접사 링을 연결한 것 자체를 말한다. 

 

 

 

5. 링플레쉬는 무엇인가.

 

접사를 할 때에는 카메라에 달린 플래쉬만으로는 광량과 각도가 부족하여

촌스러운 후레쉬 발광 사진이 되고 그림자가 생긴다.

 

접사는 매크로 렌즈만 사면 되는줄 알았다.

접사는 빛을 찍는 것.

낮에도 플레쉬가 필요하다.

왜냐면..

똑딱이, 하이랜드 (본체 렌즈 일체형) 보다

분리형의 접사 렌즈는 아주 가깝게 찍어야 하고

심도가 아주 얕기 때문에 f값을 최소 18까지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낮에도 링플래시가 필요하다.

물론 링플레시가 있어도 밤보다는 광량이 많은 낮에 잘 나온다.

 

 

 

 

canon g5 (일체형)  

대체적으로 선명하게 나온다.

2012.06.23 14:48
1/400s 1/500s 0/3EV F4 23mm
canon powershot g5

 

 

nx20 바디, 60mm macro 렌즈, 자연광

심도에 맞는 부분만 선명하게 나온다.

(사진을 최대 확대해서 원본으로 보면 꽃잎의 빛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그곳이 촛점이 맞은 부분이다.)

 

2012.07.01 오후 5시

F2.8 1/2000s iso200

 

심도를 좀 더 깊게 (앞뒤로 넓게) 찍으려면 조리개를 조여야 한다.

대낮이라도 조리개를 조이면 빛이 적게 들어가므로

렌즈를 통해 보는 디스플레이는 어두워진다.

즉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

거의 검게 나온다.

그래서 대낮에도 플레시가 필요한 것이다.

 

 

플레시는 한 방향에서 비추면 반드시 그림자가 생긴다.

특히 마크로 렌즈처럼 큰 렌즈는

내장 후레쉬가 위에 있으므로 반드시 사진 아랫부분에 렌즈 그림자가 생긴다.

그래서 최소한 두 방향에서 빛을 비춰 그림자를 없애주어야 한다.

 

메츠 15 ms-1 링플레쉬 는 링 전체가 빛을 내는것이 아니라

좌 우 두 부분에서 빛을 낸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 외부의 후레쉬가 터져야 한다.

반드시 동조가 되야 한다는 얘기다.

 

후레쉬 동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본체와 후레쉬를 선으로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로 제어하는 것이다.

 

nx20 에는 보통 사용하는 후레쉬 라인 꼽는 단자가 없다!!

 

본체의 핫슈(외장 플레쉬 꼽는 곳)에 꽂을 수 있는 동조기를 판다.

이 동조기와 외장 후레쉬를 라인으로 연결하면 되는데

문제는 .. 비싸다.

동조기, 후레쉬 사느니 비싸지만 메츠 링플레쉬 하나만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광동조이다.

본체의 후레쉬를 터트리고, 그 빛에 동조되어 외부 후레쉬가 터지는 것이다.

이 때 본체 후레쉬 빛이 너무 세면 두 개의 후레쉬에 간섭이 일어나

조명이 잘못 될 수가 있다.

 

그래서 nx20 본체의 후레쉬 강도를 최저로 하고도

집게로 집어 빛을 가린다.

그래도 광동조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링후레쉬는 바로 렌즈 끝에 부착하기 때문이다.

링플레시 윗면과 전면에 감지 센서가 있다.

 

 

메츠링플레쉬 사용하기

 

삼성 모드가 있긴 하다. 하지만 소용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학습 모드를 사용한다.

즉 링플레쉬가 nx20 본체의 후레쉬 빛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인식이 되면 바꾸지 않는한 설정은 계속 유지된다.

 

그 다음..

빛의 강도는 얼마나 되야 하는가..

 

빛은 절반씩 감소하도록 되어있다.

1

1/2

1/4

1/8

1/16

1/32

 

그리고 또 중요한 것!

링후레쉬의 빛 강도는 찍을 때 마다 바꿔야 한다. 

낮이냐, 밤이냐, 초저녁이냐, 새벽이냐에 따라

주위에 빛이 얼마나 있느냐 에 따라 빛의 양을 바꿔야 한다.

경험에 의해 수치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무엇을 찍느냐  에 따라서 달라진다.

꽃이냐, 곤충이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난다.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는 1/8을 사용한다.

밤에는 배경을 어느정도 비추는 조명이 하나 더 필요하다.

 

일단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2012.08.02 09:37

 

1/32

 

1/16 

 

1/8

 

1/4 

 

여치가 가만히 있어주어서 여러장 찍을 수 있었다.

고마운 여치다.

암튼..

이 경우는 1/8 로 결정이 났다.

 

 

그래서 찍은 사진... 8장 중에 선택한 한 장이 마지막 컷이다.

 

iso100 수동노출 다분할측광 1/180s F18 60mm
nx20 60mm macro

 

 

일단..

꽃이나 곤충의 사진을 접사 할 경우.. macro 렌즈로 촬영할 경우..

전신을 다 담진 못한다.

곤충은 눈의 육각형이 선명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보일정도로

꽃은 꽃가루의 동그란 입자가 보일 정도..

그렇게 찍으려면 일부밖에 못 찍는다.

더 자세히 찍으려면 마크로 렌즈에도 접사링을 사용해야 한다.

 

접사를 하면 주제를 잡기가 어렵다.

그냥 자세히 찍는것에 집중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접사는 금방 질린다고 한다.

 

접사 사진을 블로그에 올릴 땐 리사이즈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올린다.

그래야 확대하여 보았을 때 빛나는 입자를 볼 수 있다.

축소하면 빛은 사라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