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 조현법, 줄고르는법 - 정악가야금, 거문고 정악, 10현 아쟁
음정을 맞추는 튜너는
스마트폰의 Gstrings 를 사용하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튜닝기는
여러개의 악기가 동시에 울릴 때,
그리고 거문고나 아쟁의, 정악가야금은 낮은 음은
측정이 안된다.
Gstrings 는 주변의 음이 모두 측정되어
화면에 여러개의 음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지만
오래 사용하여 익숙해지면 그 중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음정을 찾아서 읽을 수 있다.
자세한 음정은 생략하고 대략의 음정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피치는 440 Hz 로 하여
황 D#
태 F
중 G#
임 A#
남 C
바늘은 중앙 0 에 맞춘다.
정악 가야금은
가운데 5개의 음을 맞춘 후
아랫단과 윗단은 가운데의 음을 이용하여 맞춘다.
예)
1현의 황과 6현의 황을 동시에 울리면 하나의 소리가 날 때 음정이 맞은 것이다.
거문고 정악은
1. 청의 3개 음정을 맞춘다. 괘하청 -> 괘상청 -> 무현의 순서대로 맞춘다.
오른손으로 술대를 잡고 줄을 튕겨 소리를 듣고 왼손으로 거문고 뒷판의 돌괘를 움직여 음정을 조절한다.
음이 낮으면 돌괘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줄이 꼬아진다) 음을 올린다.
2. 문현의 음을 맞춘다.
3. 유현의 2괘 밀지 않은 음과 '청' 음을 같게 맞춘다.
4. 대현의 2괘 밀지 않은 음과 문현의 음을 같게 맞춘다.
5. 유현과 대현은 연주자의 연주 방법에 맞게 조율한다.
연주자가 많이 밀어서 음을 내는 스타일이면 음은 더 낮게 조율하면 된다.
날이 습하거나 더우면, 또는 줄이 새 줄일 때 가야금과 거문고의 줄은 늘어나서 음정이 낮아진다.
가야금
0. 안족 12개는 제 위치에 두어야 조바꿈시 용이하며 보기에도 좋다.
1. 부들을 풀러 학슬을 감고 줄을 당겨 더욱 팽팽하게 하면 음이 높아진다.
2. 맨 아래 낮은 음 4개는 은 돌괘를 돌려 음을 맞출 수 있다.
3. 급할 때는 안족을 현침 쪽으로 올리면 음정이 높아진다.
안족을 올릴 때는 상판에 생채기가 나지 않도록 안족을 들어올려 옮긴다.
오랫동안 줄을 당기지 않고 안족만 올리면 나중에는 안족이 모두 위쪽으로 모여
보기에 좋지 않다.
4. 연주 중 자꾸 음이 내려가거나 올라갈 때는 안족이 움직이지 않나 살펴본다.
줄을 뜯을 때 안족이 자꾸 움직이는 것은 안족의 현이 닿는 홈이 닳아서 넓어진 것인가 살핀다.
그럴 경우에는 송진가루를 조금 넣으면 마찰이 생겨 안족이 고정된다.
송진가루는 현을 끈적이게 하고 자칫하면 안족이 넘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쟁
가야금 거문고와 다르게 아쟁은 음이 반음씩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요즈음은 전통 아쟁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현 짜리 신곡 아쟁을 사용한다.
아쟁은 저음을 담당하므로 줄이 두꺼워 당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신곡 아쟁은 오른쪽 좌단의 뚜껑을 젖힐 수 있도록 경첩으로 고정되어 있다.
뚜껑을 젖히고 조리개(곡철) 로 줄마다 연결된 육각 볼트를 조이거나 풀어
현을 뜯어 소리를 들어가며 음을 맞춘다.
줄고르는법 프린트
'단소 수업 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줌 (2006 국악방송추천 아이들 노래 4집) (0) | 2012.09.25 |
---|---|
[동영상] 유초신지곡 중 타령 (0) | 2012.09.11 |
현선생의 우리음악 기초강의 [4] 단 감 겹감 증 겹증 (0) | 2012.07.19 |
현선생의 우리음악 기초강의 [3] C 를 기준으로 한 도수 계산 (0) | 2012.07.06 |
현선생의 우리음악 기초강의 [2] 오선보 음자리표 음이름 (0) | 201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