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9 10:31 raw lr3.6 crop
사무실앞 고염나무에 앉은 은발의 딱새 아저씨
창 밖의 모습을 찍어 보정했다.
딱새 아저씨는 고염을 먹지 않는다.
그냥 날아와서 앉았다가 어디론가 가버린다.
추워서 옹송그리고 앉은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
쉴새없이 꼬리를 까딱거린다.
2012.11.24 14:38
2012.11.03 16:18 200mm f8
곤줄박이인줄 알았다.
뒷모습을 찍었는데 곤줄박이와 같은 붉은 색이 등허리에 있다.
곤줄박이는 머리가 검고 등어깨가 붉지만 등부터 꼬리끝까지 잿빛에 가깝다.
딱새 수컷이었다.
경계심이 무척 많다. 사무실 앞 화단의 고염 나무에도 며칠에 한 번씩 날아와 앉는데
창문 안의 내가 움찔하기만 해도 날아가 버린다.
참새들은 이제는 창문 안에서 내가 사진을 찍던지 움직이던지 아랑곳 않는데 말이다.
원본
10.03 15:54 145mm f5.6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