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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작은 민화작품 배접하여 나무액자에 붙이기

큰 작품이나 중요한 작품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작은 작품들은 간단히 나무액자에 붙여보자.

배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아래 방법은 참고로만 알아둔다.

 

 

 

준비물

 

책상 : 평평한 책상위를 깨끗이 닦아 준비한다.

배접풀 : 물에 개어 놓는다.

풀붓 : 물에 개어놓은 배접풀을 충분히 묻혀 놓는다.

탕탕붓

배접지 : 작품지 보다 크게 잘라 놓는다.

작품지 : 닥종이 순지에 분채와 봉채로 작업한 작품

띠지(?) : 뒷면에 풀칠이 되어 있는 종이로 테두리에 붙이거나 안붙여도 된다.

딱풀

 

 

 

 

1.

바닥을 깨끗이 닦는다.

한가지의 작업을 한 후에는 반드시 바닥을 깨끗이 닦아 준다.

 

2.

작품을 뒷면이 위로 오도록 놓는다.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리고

탕탕붓으로 문질러 평평하게 펴준다.

 

주의)

바탕색을 무엇으로 칠했느냐에 따라 분무기로 물을 뿌렸을 때 얼룩이 질 수 있다.

커피나 보이차로 칠한 경우는 얼룩이 진다.

치자가 들어가면 얼룩이 지지 않는다.

물은 재빨리 살짝 뿌린다.

 

3.

풀붓으로 물과 섞어 놓은 배접풀을 발라준다.

처음에는 커다랗게 십자 모양으로 칠한 후 전체를 고르게 발라준다.

풀칠이 일정하게 되어야 하며

기포가 안 생기도록 주의한다.

 

요령)

기포가 생기면 작품지를 살짝 들어올려 풀칠을 해서 기포를 없애준다.

다 칠하면 종이가 젖어 바닥의 색이 다 보일정도가 된다.

 

4.

미리 재단해 놓은 배접지의 거친면을 붙여 준다.

탕탕붓으로 힘을 주어 십자 모양으로 쓸어주며 붙인 뒤 전체를 붙인다.

그림의 모서리 부분을 탕탕붓을 세워 두들겨 준다.

 

요령)

배접지를 수평으로 쓸어 붙인 후 나머지를 붙여 준다.

처음에 배접지를 반을 접어서 반반씩 붙여주면 좋다.

 

5.

그림을 떼어 뒤집어 놓는다.

바닥을 잘 닦는다.

 

주의)

배접된 그림이 마르기 전에 판넬에 붙여야 한다.

 

6.

나무액자(판넬)의 옆면 네 부분에 딱풀을 충분히 칠한다.

 

7.

그림이 붙일 곳이 위로 오도록 판넬을 책상위에 놓고 그림을 올려 놓는다.

그림을 좌우상하로 움직여 수평을 맞추고 여백을 생각하여 위치를 잡는다.

 

8.

옆면을 먼저 붙인다.

그림을 좌우로 잘 당겨서 공기가 들어가거나 울지 않도록 붙여준다.

 

주의)

손으로 당길때 너무 세게 당기면 배접지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9.

위 아래면을 붙인다.

마찬가지로 그림을 잘 당겨서 팽팽해 지도록 붙인다.

양쪽 모서리까지 잘 붙여서 뒤로 넘겨 놓는다.

 

주의)

바탕색을 넓게 많이 칠한 경우는 그림의 옆면을 그냥 두어도 된다.

그러나 옆면이 지저분할 때는 그림이 마른 후 옆면을 반 이상 잘라내고 띠지를 붙인다.

접착액이 칠해져 있는 띠지는 물칠만하여 붙이면 된다.

이 때 옆면을 모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작품쪽으로 2mm 정도 남기고 붙인다.

 

 

주의)

분채와 봉채로 작업한 작품만 이렇게 할 수 있다.

튜브 동양화 물감으로 그린 작품은 물감이 번진다.

분채와 봉채로 작업을 하였더라도 그리는 과정에서 물감을 만들때 아교액이 덜 들어가면 색이 번진다.

 

참고)

이렇게 높이를 주어 나무액자로 만드는 것, 즉 입체 액자의 속 부분을 오당식액자 라고 한다.

배접지는 두꺼운 것과 얇은 것이 있는데 두꺼운 것은 한 장, 얇은 것은 2배접, 3배접 하기도 한다.

 

 

전면 

 

측면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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