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기 전에 원본 사진을 옆에 놓고 모든 과정을 원본과 비교 대조하면서 그린다.
1. 눈에 본남 바림
본남을 흐리게 하여
눈썹 밑을 제외한 양옆과 아랫 부분에 흐리게 바림한다.
(원본을 봐도 눈동자에 푸른 기운이 보이지 않았는데, 선생님의 눈에는 푸른 기운이 보인다.)
2. 눈에 갈색 바림
황토 + 대자. + 먹.
눈썹 아래 살짝 바림
* 더 진하게 하여 눈썹 아래, 오른쪽 부분에 바림한다.
* 먹으로 눈동자를 그린다. 아랫부분은 바림한다.
송하맹호도의 호랑이 눈은 촛점이 한군데로 맞지 않는 점을 유의하여 찍는다.
(선생님이 해주심.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 오른쪽 눈의 가장자리에 흰 부분이 없어서 호분을 칠해 주었다.
3. 검은 부분에 털을 친다.
먹 + 대자.
전체를 보고 부족한 부분의 털을 친다.
발뒤꿈치나 허벅지, 앞 발, 꼬리 등의 검은색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털을친다.
(오늘 보니 털의 방향이 원본과 다르다. 그리고 털이 너무 힘이 없다. 원본의 털은 빳빳하게 뻗었는데.. 그래서 다시 보완했다.)
4. 대자빛 털을 친다.
대자 + 먹.
원본 사진을 보고 사이사이에 대자 털을 심는다.
(선생님이 말하기 전에는 대자색이 있는 줄 몰랐다. 얘기를 듣고 털을 치다 보니 비로소 원본에 대자 색이 보였다. 이 그림을 선생님이 만류하시는 뜻을 알 것 같다. 설명을 들으면 비로소 안보이 던 것이 보이고, 내가 못해서 선생님이 해주신 부분이 너무 많다. 귀도 선생님이 그려주셨다.)
원본의 바탕은 윗 부분은 약간 희면서 푸른 기운이 있고, 아랫부분은 어두운 듯한 느낌이 있다.
세가지 톤으로 바탕색을 칠한 후 호랑이 그림을 그린 것 같다.
그러나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기 전까지는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바탕색을 칠하지 않고 그냥 삼베에다 그렸다.
다 그리고 난 후에 바탕 색을 칠할 수 있을까?
어려울 것 같다. 바탕색 없이 그냥 두어야겠다.
*
이 포스트는 - 손유영 민화 교실 - 수업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수업 내용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과 실제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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