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고급 과정으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 분채 호분 사용 방법 -
분채 호분을 접시에 덜고 아교액은 가루가 촉촉히 젖을 정도로 넣습니다.
흐를 정도로 넣으면 너무 많습니다.
가루가 없도록 잘 갠 후 물을 아교액 만큼 넣습니다.
잘 개면 호분은 우유같은 상태가 되며 순지에 칠했을 때는 물칠한 듯 되어 식별이 어렵고, 마르고 나면 흰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른 후 보면 군데 군데 칠이 빠진 부분도 있고, 얼룩도 나타납니다.
호분은 이렇게 다루기도 어렵고 칠하기도 어려우므로 보통 옅게 두 번 칠합니다.
두번 칠하면 얼룩은 거의 안보이게 됩니다.
호분을 진하게 칠하거나, 여러번 겹쳐 칠하면 두드러지게 잘 보이지만, 마른 후 다른 색 물감으로 바림을 하면 물감이 종이에 흡수가 안되고 미끄러져 붓자욱이 나고 지저분하게 됩니다.
물감을 칠할 때는 눈으로 확인이 안되므로 경험과 느낌으로 잘 펴 발라주며, 물감이 고인곳은 바림 붓으로 펴주면서 칠합니다.
(1) 호분
옅게 두 번 칠합니다.
(2) 누런잎 밑색
등황 + 한국화 튜브물감 호분 + 황토 + 대자 + 본남 + 먹 조금
(3) 연두색잎 밑색
누런잎 물감 + 본남 + 튜브 호분 + 먹 조금 + 본남
(4) 파란잎 밑색
본남 + 튜브 호분 + 녹청 + 누런잎 물감 조금 + 대자 조금
(5) 꽃 바림
분채 홍매 + 먹 조금 + 황토 + 주황
(6) 꽃잎 밑둥 바림
등황
(7) 연두잎 바림
본남 + 녹청 : 청록빛의 투명한 느낌
(8) 푸른잎 바림
본남 + 먹
(9) 누런잎 바림
황토 + 녹청 + 본남 + 대자 + 먹
(10) 푸른잎 잎맥
본남 + 먹
잎맥 그은 후 물 타서 잎맥 옆의 짧은 선들을 긋는다.
(11) 초록잎 잎맥
녹청 + 황토 + (본남 + 먹)
(12) 누런잎 잎맥
푸른잎 잎맥 물감 + 초록잎 잎맥 물감
(13) 줄기의 가시
본남 + 먹 : 점찍는 붓으로 찍어준다.
(14) 꽃잎 둘레선
홍매 + 먹 + 황토 + 주황
흐리게 만들어 긋는다.
물 넣으면 번지므로 아교액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15) 윗잎 가장자리
대자 + 먹
(16) 푸른잎 통바림
본남 : 가운데와 가장자리를 바림한다.
(17) 누런잎 통바림
본남 + 황토
(18) 맨 위 청록잎 바림
녹청 + 본남 + (누런잎 바림물감)
(19) 꽃잎의 둘레선이 강하게 도드라져서
바림붓으로 물을 조금 묻혀 꽃 전체를 한 번 닦아 내었다.
(20) 씨앗
본남으로 씨앗을 옆으로 퍼지게 넓적하게 그린 후
다시 진하게 끝부분에 점 찍듣이 칠해 준다.
완성
*
이 포스트는 - 손유영 민화 교실 - 수업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수업 내용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과 실제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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