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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

불화 문양은 밑 본이 없이 그린다

불화 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것이겠지만, 민화 하는 사람으로서 불화 문양은 본 없이 그린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지장보살 사진을 A3 두 장에 프린트해서 트레싱지를 얹고 본을 뜰 때, 문양이 안보여서 사진 자료의 한계성에 속이 상했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니 동그란 문양을 그릴 때 원모양이 오려 내진 종이를 얹고 금선으로 본 없이 그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책의 겉 표지를 보니 문양이 똑같지 않았다. 문양을 외우고 동그라미만 맞추어 그 안에 그려 넣은 것이다.
알고 나니 오히려 자유로와 졌다.
포기했던 지장보살 본을 다시 뜰 수 있게 됬다.


이것이 고려불화의 독자적인 문양으로 작품의 국적을 판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당초원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