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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그리기 - 사군자 강서도서관 야간 사군자반 지난 가을 학기에 난초를 배웠고 이번 봄 학기에 매화를 배웁니다. 문인화는 시 서 화 3가지가 들어갑니다. 첫 주 선생님께서 그려주신 채본 입니다. (꽃을 그릴 때는 붓을 짧게 잡고, 가지를 그릴 때는 붓을 길게 잡는다.) 2주차 선생님의 채본 입니다. 3주차 선생님 채본 조매춘신 早梅春信 편지신 이른매화가 봄을 전한다. 4주차 인취매화몽중향 人醉梅花夢中香 • 연습지 3절지 (138×70cm) 3등분 46×70cm • 붓 선우사군자붓 8호 (털 지름 8mm) 꽃밥대 : 세필 • 먹물 묵의정 더보기
남가람박물관 십장생도 본 만들기 가장자리는 자세히 보면 그림이 비쳐보여 비단 천이 아니라 채색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e뮤지엄) 원화 의 크기는 123×139.3cm 인데 A3 로 흑백 프린트 하였습니다. 잘 안보이는 선은 원화를 보면서 만들어 갑니다. ■ 바탕재 작년에 비단을 스텐봉으로 매어놓고 그림을 그리다 중단한 오간자3합 비단 바탕재가 있어, 환봉주머니는 분리하지 않고 끈만 풀어서 따뜻한 물로 세척하였습니다. 봉채로만 채색해서 아교포수까지 깨끗이 지워지고 염색만 남았습니다. 염색은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 재봉질한 환봉주머니 도 그대로 유지되어 다시 스텐봉을 끼워 10호 틀 (가왁구틀) 에 매었습니다. 약간 쭈글거렸지만 끈을 당기고 물을 분무하니 잘 펴졌습니다. 아교포수 하였습니다. (2.5% 1/10 4회) 비단 뒷.. 더보기
본 만들기 - 사천왕 1 조선불화 사천왕도 그리기 ■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 사진 프린트 인터넷 써칭으로 해상도가 좋은 사진을 찾습니다. A3 크기로 프린트 하여 트레싱지를 대고 본을 뜹니다. (26×43 cm) 뜨면서 보니 표현이나 채색하기에 너무 작음을 알게 됩니다. 사진 파일을 두 부분으로 잘라서 (앱 사용) A3 두 장으로 프린트 해서 붙여 봅니다. (36.5×60cm) 그래도 작습니다. 그래서 파일을 사이즈 확대 하여 (앱 사용) 흑백으로 세로 82cm 로 크게 흑백 프린트 (2.7수) 하여 그 위에 본을 뜹니다. (52×88cm) 선붓, 연필, 라이너 등을 이용하며, 수정용 화이트는 호분을 개서 사용합니다. 확대하여 흑백으로 프린트 하면 선도 안보이고 때로는 없는 선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상한 부분이나 안보이는.. 더보기
과정 ㅡ 비단배접 최근 수정 완료한 비단 그림 3점을 배접하였습니다. 3장 다 오간자3합이며 오리나무열매로 염색하고, 막대아교와 봉황표 백반으로 교반수를 칠하고, 봉채와 석채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 렸습니다. 바탕재에 아교포수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되고, 물감에 타는 아교양과 농도를 적절히 잘 쓰면 배접시 다짐솔로 다져도 번지거나 석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 1배접 소맥전분과 물을 1:3 으로 섞어 나무공이로 저으면서 20분간 끓여 풀을 만들어 흐르는 물에 오랬동안 식힙니다. 체에 통과한 후 물을 넣고 치대며 섞어 점도를 높이고 농도를 맞춥니다. 비단과 종이를 붙이므로 풀은 된풀을 씁니다. 얇고 좋은 순지를 가로결로 잘라 놓고 풀칠을 하고 풀기를 제거한 후 붓자욱을 없애고 나무 들대에 붙여 들어서 그림 뒷면에 얹어 .. 더보기
작업과정 ㅡ 출수부용도 (9) 비단 오간자 3합 에 작업하였습니다. 원화는 꽃밥줄기가 주황색인데, 그려놓고 보니 어울리지 않아 노란색으로 바꾸었습니다. 더보기
작업과정 ㅡ 파랑새와 선재동자 뒷면에 바탕색을 칠하였습니다. 이 그림의 선재동자는 일본 대화문화관 (야마토분카칸) 소장 수월관음도의 선재동자 모사 입니다. 연꽃과 파랑새는 창작입니다. 원화사진 출처 일본 야마토분카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일본 야마토분카칸 대화문화관(大和文華館) 소장.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일...blog.naver.com 더보기
우리화실 고려불화반 현재 고려불화반은 기초부터 차근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단과 석채를 처음 사용하고 배채도 처음 해봅니다. 첫 그림은 선재동자를 그립니다. 비단을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본을 만드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고려불화는 우리나라에 없는 그림이 많아서 해상도가 좋은 사진을 구하기 어렵고, 그림이 오래되었기에 박락된 부분이 많습니다. 다른 그림들을 참고하고 경험이 많아야 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려 불화는 본도 작품입니다. 자신의 본을 만드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본을 만들어 갖게 됩니다. 본을 만들며 먹선을 긋는 연습을 합니다. 불화는 선붓도 힘있는 것을 사용하고, 선도 단단한 철선으로 그어야 합니다. 독특한 의복의 선과 피부의 선은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얼굴과 눈매, 입술 등은 아주 .. 더보기
책가도와 책거리도 포스팅 하지 않은 오래된 사진이 남아 있어 올립니다. 어르신이 그리신 책거리도 입니다. 핸드폰 사진의 광각렌즈 때문에 사진 외곽이 휘어 보입니다. 완성 하셨습니다. 진채 책가도 부분도 입니다. 완성 하셨습니다. 어쩌다 보니 사진을 같이 올리게 되었는데 두 그림을 그리신 분들은 가족 이십니다. ^^ 더보기
송하맹호도 호랑이 그리기 포스팅은 소나무 그리기 와 호랑이 그리기 를 따로 올렸지만 먹초와 채색은 함께 나갑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 분의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시작 전에 몇 주에 걸쳐 털 치는 방법과 소나무 선 긋는 방법을 학습하였습니다. 호랑이 초를 뜰 때 검은 무늬는 진하게, 외곽 털은 흐리게 치면 빠른데, 털을 치다보면 전부 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일단 흐린 먹으로 전체 초를 떴습니다. 흰색 바림을 합니다. 흰색은 너무 진하지 않게 합니다. 누런색으로 밑색을 바림하며 칠하고, 2차로 조금 더 진하게, 더 좁게 칠하여 바림합니다. 3차는 더 진하게 근육 위주로 칠해 바림합니다. 너무 좁게 칠하면 마르고 배고픈 호랑이가 되니 원화를 보면서 영역을 잘 찾아 칠합니다. 3가지 색이 잘 어우러져 튼실하고 건강한 젊은 호랑이가.. 더보기
송하맹호도 소나무 그리기 요새 방영중인 드라마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부잣집에 걸려있던 송하맹호도를 고양이 그림으로 바꿔놓고 훔쳐갔다고 하네요. 우리 화실에서는 여러 분들이 송하맹호도를 작년부터 그리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여러 분의 그림이 섞여있습니다. 같은 그림을 모사 하지만 그리는 분의 개성이 나타납니다. 먹초를 뜰때는 원화보다 바깥으로 사방 2~3cm 더 그립니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려나갑니다. 원화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그리는 분마다 원화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상상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먼저 먹초를 뜨고 나무에 명암을 표현하여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합니다. 솔잎은 색을 만들어서 칩니다. 솔잎을 친다고 표현하는 것은 속도가 포함된 개념입니다. 솔잎을 치는 방법은 작가마다 다릅니다. 아래 동영상은 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