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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과학이다

낙관 도장 새기기

 
작은 그림에 찍을 낙관 도장을 새겨보았다.
 
우리가 보통 아는 한자는 해서 이다. 전각 도장은 전서로 파기 때문에 전서자전을 구입하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전서를 찾아본다. 한 글자에 여러가지 모양의 전서가 있다. 그 중에 하나를 고른다.

 
원하는 크기는 한 면이 1cm 인 정사각형 모양이다. 핸드폰에 맞는 크기로 보이도록 하고 트레싱지를 대고 그린다.

 
인상과 저렴한 전각도를 구입하였다.
인상은 중간 크기로 5,000원 전각도는 각 2,000원으로 서령필방에서 구입하였다. 인상은 나무 절단면에 곰팡이 핀 것이 있으니 잘 보고 구입하여야 한다.
정사각 한 면이 1cm 인 전각석도 1,000원에 구입하였다.

전각석은 절단면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상태에 따라 사포를 400 ㅡ 1500 ㅡ 2000 ㅡ 3000 짜리에 문질러 매끄럽게 한다.
(유리판 위에 사포를 올리고 전각석을 수직으로 잡고 수평으로 동글게 그리며 간다. 잡은 면을 돌려가며 4면 모두 갈아야 수평으로 갈린다.)

매끄럽게 갈린 전각석에 봉채 주황을 갈아 칠하여 말린다. 전각석을 인상에 고정하고 먹지, 트레싱지를 대고 샤프나 볼펜으로 따라 그린다. 이 때 트레싱지를 뒤집어 놓고 그려야 한다. 열심히 팠으나 좌우가 반전되면 너무 허망하다.

여러 전각도를 잘 활용하여 조각한다.

파다가 동그란 부분이 잘 안되서 비싼 일제 전각도를 구입하여 다시 팠다. (명신당필방 21,000원)

 

두 번째 새긴것이 미숙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전각도장이 되었다.

 

추가 사진
전각돌 서령필방 구입 1,500원

 
 
* 인사동에서 민화와 진채화 수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