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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호분 수비, 출교 후 남은 호분 사용하기

 

사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호분은 봉황백수(粉) 을 사용하였습니다.

 

 

* 수비

호분에 직접 만든 10% 아교액 을 넣어 손가락 끝으로 잘, 오래 문질러서 호분 입자에 아교가 잘 입혀지면 물을 넣어 붓으로 잘 개고,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 후, 기울여 놓았다가 새 접시에 윗물을 덜어냅니다.

* 출교
가라앉은 호분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붓으로 잘 저어서 기울여 놓습니다. 뜨거운 물에 아교가 녹아 나오는 것을 '출교' 라고 합니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덮어 놓습니다.
주의)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 넣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출교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위에 맑은 물을 스포이드로 덜어 버리고 접시는 말려 수분이 증발하도록 두면 접시에 하얗게 호분이 붙어 있습니다.
손으로 문질렀을 때 가루가 되면 출교가 잘 된 것입니다.

출교가 잘 끝난 호분 접시가 적당히 모이면 (4개 정도) 사용합니다.

* 남은 호분 사용하기

호분이 붙어있는 4개의 접시를 각각 물감을 만들어 한 접시에 모아놓고 기다리면 수비가 됩니다. 윗물을 덜어 쓰고 가라앉은 호분은 버립니다.

 

주의)

호분의 종류에 따라 수비되는 양이 다릅니다. '여우표 호분 수' 는 '봉황표 호분 백수' 보다 수비해서 나오는 물감의 양이 적고 가라앉는 호분이 많습니다.
봉황표 호분 백수는 처음에 아교를 넣고 갤 때 손가락 끝으로 (마찰과 온도 때문에 손가락을 씁니다.) 오래 잘 개면 수비한 후 가라앉는 호분은 거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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