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채 연지 찌꺼기 없이 쓰기

 
사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봉채 연지는 유약을 발라 구운 접시에 갈면 찌꺼기가 많이 나와서 가라앉혀 윗물만 찍어 써야 얼룩이 안지고 바림이 잘 됩니다.
그러면 버려지는게 많아서 이런 저런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그 중에 한 방법을 적어 보겠습니다.

찌꺼기가 생긴 모습

 
 
 
봉채 연지 를 벼룻돌 에 갈기로 합니다.
연지 ㅡ 일제 구거당 봉채
벼룻돌 ㅡ 중국제 서령필방 구입 1,600원
벼룻돌은 지름 7.5cm 인데 네모난 것도 팝니다.

 
1) 벼룻돌 위에 물감아교(10%) 를 한 방울 떨어뜨려 연지를 살살 갈면 진하게 갈립니다.
붓에 묻혀서 접시에 덜은 후 물을 타서 농도를 연하게 만듭니다. 접시를 기울여 잠시 두었다가 접시를 돌려 맑은 물을 찍어 사용합니다.

2) 맑은 물감을 다 쓴 후 찌꺼기가 조금 남아 말라있는데에 아교를 한 방울 떨어뜨려 중지 손가락 끝으로 잘 갠 후 물을 섞어 쓰면 찌꺼기가 거의 없게 됩니다.

 
찌꺼기가 거의 없이 잘 갈아진 연지

 
찌꺼기 없이 끝까지 다 쓴 연지

 
연하게 두 번 쓰면 얼룩 없이 바림이 됩니다.
물론 순지에 교반수 칠이 적절히 되 있어야 합니다.
연지 바림 2~3회 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