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4 글 입니다.
비단을 정련하여 틀에 맨 후 붓으로 염액을 칠하면, 비단의 특성 때문에 얼룩이 생깁니다. 작은 크기의 비단 (견틀에 고정한) 빠르게 일정한 양으로 붓질하여 칠하면 얼룩이 안생깁니다.
칠하는 염색하기, 오리나무열매 끓이기 (클릭 이동)
그러나 큰 비단은 빠르게 칠해도 시작과 끝 부분이 시간 차이가 많이 나고 비단 가운데에 염액이 고여서 쳐지게 되므로, 얼룩이 심하게 되어 염액에 담가서 염색을 합니다.
끓여서 광목에 두 번 걸러 모은 염액을 넓은 리빙박스에 담았습니다. 반드시 작은 비단 조각을 넣어봐서 색을 확인한 다음에 염색을 합니다.
(시간을 잽니다. 보통 30초)
그런데 비단 조각은 작기 때문에 담갔다 빼는 시간이 짧으니 옅게 염색이 되는데, 큰 비단은 넣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공기를 뺀다던지, 정리하는 시간이 걸려 좀 오래 머물게 되서 색이 많이 짙어지더군요.
(30초에 끝내야 합니다)
염액이 약간 따뜻하면 더 진하게 염색이 됩니다.
비단을 통에 밀어 넣을 때 공기방울이 생기면 얼룩이 지니 양옆으로 밀어내 공기방울을 빼내며 염액에 담급니다.
동영상 1.
2020년 구입한 비단 오간자 3합, 염액이 침투가 잘되서 금방 끝나니 색이 연하게 잘 되었습니다..
동영상 2.
오간자 2합. 염액이 잘 묻지 않아서 염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색이 조금 진하게 염색되었습니다.
동영상 3.
2017년 구입한 오간자 3합. 통은 98cm 인데 비단은 폭이 110cm 라 넣으며 정리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더욱 진하게 염색이 되었습니다.
바로 꺼내어 널어 말립니다.
염색한 후, 말려서 찬물에 헹구어 다시 말려서 다림질하여 보관합니다. (물매염)
저는 찬물에 헹구는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ㅡ추가사항ㅡ
담가서 하는 염색은 비단을 담그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색이 진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염액의 농도를 연하게 잘 조절해야 합니다.
이날 염색한 비단이 색이 너무 진해서 그리고자 하는 그림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염액을 빼려고 수세 하였으나 노란물만 미미하게 빠져서 갈색만 진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진한 바탕색이 필요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잘 보관하고, 비단을 다시 구입하여 정련 하고 염색하였습니다. (2020.5.26 포스팅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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