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하는 염색을 하기 위해 염액을 만듭니다.
1
유리냄비나 스텐 냄비를 준비합니다.
(양은 냄비나 알루미늄 냄비는 안됩니다)
물 250ml 에
크고 예쁘게 생긴 오리나무 열매를 5알 넣고 끓입니다.
팔팔 끓이다가
색이 잘 우러나면 광목천에 걸러서 담습니다.
내열 젖병에 깔때기를 얹고, 그 위에 광목천을 얹고 염액을 붓습니다.
(탄닌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다시 냄비에 물을 250ml 넣고 끓입니다.
처음보다 색이 연합니다.
색이 우러나면 다시 광목천에 걸러서 아까의 그 젖병에 넣습니다.
3
또 다시 냄비에 물을 250ml 넣고 끓입니다.
색이 더 연해집니다.
색이 충분히 우러나면 다시 광목천에 걸러 담습니다.
(열매는 버립니다)
3번 끓인 물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조각 비단에 테스트 해 봐서 색이 진하면 정제수(생수) 를 넣어 연하게 만듭니다.
수세하여 견틀에 붙인 비단에 평필로 칠합니다.
평필은 같은 것을 사용하지만 염색용, 교반수칠 용 따로 갖고 있는게 좋습니다.
4
칠하는 방법
시간이 오래되고 염액이 많이 묻으면 색이 진해집니다. 비단에 색이 고르게 염색되도록 하려면 빠르게 같은 두께로 칠해야 합니다.
칠하는 방법
평필에 물을 적신 다음 물을 다 털어 냅니다.
(붓 털이 물과 친해지도록)
넓은 네모난 그릇 (평필에 묻은 염액을 깎아낼 수 있는 모서리가 있는) 에 염액을 담습니다.
평필을 염액에 담가 적신다음 적당량 머금도록 그릇 모서리에 1번 긁어 염액을 뺍니다.
1. 비단에 가로로 칠을 하고 다시 돌아오면서도 칠하는 방식으로 칠합니다. 2번 칠해지는 셈입니다.
다시 붓에 염액을 묻혀 처음 칠한 곳과 5 mm 정도 겹치도록 (안칠해지는 곳이 없도록) 다시 가로로 칠하고 돌아옵니다.
2. 가로로 다 칠했으면 세로로 칠합니다. 가로 칠과 같은 방식으로 칠합니다. 이때는 평필에 염액을 거의 빼고 칠해야 합니다. 2번 정도
3. 옆에서 보아 염액이 고여있는 곳은 닦아 냅니다.
평필을 그릇 모서리에 긁어서 염액을 다 뺀 후 (3번정도) , 붓을 세워 염액이 고인 곳을 쓸어냅니다.
4. 칠하고 난 후 옆에서 보면 고인곳이 없이 전체가 균일하게 수막이 형성되야 합니다.
5. 마른 후 색이 옅으면 뒤집어서 한 번 더 칠합니다.
5
남은 염액은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남은 염액 다시 사용하는 방법
다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끓이고, 광목천에 걸러야 합니다.
탄닌이 계속 생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다시 광목천에 걸러서 냄비에 넣은 후, 물을 조금 넣고 끓입니다.
(끓이면서 증발이 예상되는 양 만큼 넣습니다)
끓인 다음에도 광목천에 걸러 담습니다.
염액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 추가설명
오리나무 열매는 크고 또렷한 것을 삽니다.
(탄닌이 적습니다)
• 수족관용을 구입하면 이미 물에 담가 노란색을 제거한 것을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염액이 갈색(탄닌색)이 됩니다. 설명을 충분히 읽어보고 삽니다.
• 경동시장 같은데서 사면 (박스로 주는데) 씨앗과 가루가 많은 경우가 있는데, 씨앗에도 염액이 있지만 탄닌이 무척 많아서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되도록 가루와 씨앗을 쓰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예시 입니다.
•열매를 끓인 후에 말려서 보관하면 다시 쓸 수 있는데 속까지 물이 머금어져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 못쓰게 됩니다. 열매를 5개 정도 끓인 후에는 (냄비의 염액을 옮겨 담은 후에), 냄비가 아직 뜨겁기 때문에 열매를 냄비에 넣고 말리면 바짝 잘 마릅니다.
• 담그는 염색은 담갔다가 빼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30초 정도) 염액을 연하게 만들어야 하며, 양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좁은데 비단을 구겨넣어 염색을 하면 구겨진 자욱이 남아서 좋지 않습니다. 담그는 염색은 반드시 넓은 리빙박스 등을 이용하여 비단이 구겨지지 않도록 담갔다가 빼내도록 합니다.
• 염색을 진하게 하면 채색을 해도 채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연하게 염색을 합니다. 보통 표백된 비단을 무표백 색으로 만드는 정도로 합니다. 작가에 따라서 좋아하는 색이 나오도록 염색을 하게 됩니다.
담그는 염색방법 (클릭하여 이동)
'재단-수세-염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원용] 아교포수, 비단 염색 ㅡ 출수부용도 비단준비 (0) | 2024.06.23 |
---|---|
오리나무열매 염액 - 담그는 염색 (0) | 2024.05.18 |
보관중이던 오리나무열매 염액 다시 쓰기 (1) | 2023.11.03 |
비단 수세 (정련) (1) | 2021.07.14 |
오리나무열매 염액으로 연하게 염색하기 (4) | 202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