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용으로 나오지 않고 의류용으로 나오는 비단은 공장에서 나올 때 보통 풀을 먹여 흐믈거리지 않게 만듭니다. 이것을 물로 씻어내는 수세 과정을 해 보겠습니다.
정련은 화학악품을 이용하여 비단의 이물질을 없애는 과정이나 요즘은 그런 구분 없이 물로 씻어내는 과정도 정련이라고 말합니다.
수세는 비단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것은 작가의 경험의 축적으로 알아내는 것이며 우리는 이 노하우를 배워 그대로 해봅니다.
오간자의 경우는 따뜻한 물에 6시간 담가 놓으며, 보통 송지방이나 우리한지 에서 구입하는 중국제 비단 2합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수세를 하고 새 물로 헹구어낸 후 건조대에 널어 말립니다.
재단
손실이 없도록 재단을 합니다. 큰 그림의 경우 종축 을 세로로 재단하나 작은 그림은 종축 횡축 관계없이 손실이 적은 방법으로 재단을 합니다.
가로 140cm 인 우리한지 비단의 경우 1마 (90cm)에 10호 3개, 6호 3개 재단하면 딱 맞습니다.
틀을 놓고 자를 대고 연필로 긋고 가위로 자릅니다. 10호 3개
6호 2개
잘라 놓음
물을 끓입니다.
찬물을 붓고 더운물을 넣어 미지근하게 만듬 후 비단이 구겨지지 않도록 담가 놓고 자주 흔들어 줍니다.
1시간 후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받아 헹군 후
빨랫대에 널어 말립니다.
다 마른 후 염색을 하고, 다리미 중간 온도로 다림질 하여 보관합니다. 다림질 할 때 미세 분무기로 물을 조금 뿌린 후 다림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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