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65세 이상) 의 수업 장면을 모아 보았습니다.
족자 완성하여 전시 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동산방 소장 화접도

출수 부용도에 이어 비파산조도
한 쌍을 마주보도록 걸기 위해 그리고 계십니다.
봉채와 먹으로 그린 후 마지막 채색으로
석채인 백록과 인공석채를 사용합니다.


리움책거리도
책가도를 그리고 계십니다.
3년 넘게 꾸준히 하고 계시고 실력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김홍도의 하화청정 모사
두 분이 동시 진행하고 계십니다.
신한 한국화튜브 물감으로 채색하고 있습니다.


• 튜브 물감은 얇게 칠하면 봉채처럼, 두껍게 칠하면 분채의 느낌도 표현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감이 봉채보다 농도가 진해서 조색시에 조금씩 섞으면 색을 거의 다 만들 수 있습니다.
• 쪽색도 수감, 감(남, 본남), 미남 세가지가 다 있어서 낱개로 추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봉채보다 구입이 편리 합니다. 파란색이 연하게 조금 필요할 경우 백록을 사용합니다.
• 튜브 물감은 대자가 진하기 때문에 대자 에 먹을 섞은 색인 고동을 대자와 함께 사용하면 쉽게 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대개 초록색을 만들기 위해 약엽과 앵다록을 많이 쓰는데 그걸 쓰지 말고, 노랑색(황) 과 파랑색(남, 수감, 미남) 을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잎 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흰색 301번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가루 호분은 두께감이 크기 때문에 조색시 감안해야 하는데, 튜브 물감 호분은 사용량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 신한한국화 물감의 경우 설명서에 물감에 넣는 아교양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보통 튜브물감은 물과 아교를 1:1 또는1:1/2 로 섞어서 물감을 만들면 배접시 번지지 않습니다.
• 꽃술 처럼 두께감 있게 얹어야 하는 경우 배접시에 번지므로 미리 칠하지 말고 배접하여 판넬에 올린 후에 찍는 것을 권합니다. 되도록 꽃밥은 배접 후에 분채로 찍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 사시는 분이 오셔서 남계우 화접도를 그리셨습니다. 옻지에 봉채와 분채로 채색하였습니다. 한국집 근처의 표구사에서 족자를 만들어 미국집으로 가지고 가셨습니다.

옻지는 교반수를 칠하지 않아도 되고, 진한 바탕색을 원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옻지는 종류에 따라서 채색이 안먹는게 있습니다. 저는 옻지를 고를 때 만져보아 표면이 매끈하고, 눈으로 보아 섬유나 얼룩이 없이 색이 일정한 것, 두껍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똑 같은 느낌의 옻지를 사도 다를 때가 있고, 한 장 안에서도 채색이 잘 되는 부분이 있고 잘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인사동에서 금요일, 토요일에 수업합니다.
민화, 진채화, 불화 를 순지, 비단, 기타 바탕재에 다양한 물감으로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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