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각각 10호, 20호 비단에 일월오봉도를 배우셨습니다.
10호에 그리신 분이 배접을 하였습니다.
비단 배접은 하는 분마다 방식이 다르고 쉽지 않습니다. 긴장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수업인원이 적은 시간에 오셔서 배접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배접은 된풀을 사용합니다.
소맥전분으로 당일 아침 직접 풀을 쑤어 오셨습니다.
풀을 끈기있게 잘 쑤셨습니다.



하늘 부분의 석청이 떨어진 것은 아교가 부족해서, 그리고 배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인것으로 생각됩니다.
떨어진 석청은 회수하여 출교하였습니다.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말립니다.

24시간 후
주름 없이 잘 건조 되었습니다.

2차 배접
2배접은 묽은 풀을 사용합니다.
당일 아침 다시 소맥전분으로 풀을 쑤어 오셨는데, 지난번과는 달리 너무 되직해서 물로 푸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점도는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하는 배접인데 스스로 하신다고 하여 잘 해내셨습니다.

책상에 조금 묻은것은 배접 시간이 길어서 입니다.


건조판에 붙였습니다.

24시간 후
터진곳 없이 잘 건조 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금선을 그으면 완성입니다.
비단 첫 그림으로 선택하신 일월오봉도 입니다.
비단 수세, 염색, 틀에 붙이기, 교반수 칠하기 등 준비과정을 배우고, 장기간 비단에 그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섬세하셔서 잘 해내셨습니다.
본인은 느끼실지 모르겠는데, 그 동안 선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인사동에서 민화, 진채화, 불화 수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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