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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과학이다

작은 액자 만들기



처음으로 나무 액자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목공 diy 재료를 파는 곳이 많아서 그 중에 한 군데에 나무와 가공을 주문 하였습니다. 구입 가능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액자를 계획한 뒤 재료를 구입합니다.



후레임 나무는 색이 제일 진한 멀바우로 주문하였는데, 받아보니 생각과 다른 색감에 놀라고, 노란 미네랄 점과 선들에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삼베 그림과 잘 어울리는 나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멀바우 집성목 12T (두께 12mm) 폭 40mm
그림 판넬 사이즈 30×53cm 20T
그림 사방 5mm 여유 + 나무두께 12T
334×564cm 로 주문하였습니다.


나무를 주문한 곳에서 가공서비스가 다양하여 액자 제작에 필요한 가공서비스도 신청하였습니다.


가공서비스
• 양면 홈파기 가공 (유리와 뒷판을 끼울 홈)
ㅡ 양쪽에서 5mm 띄워, 폭 3mm, 깊이 2mm
단면도

• 액자컷팅 가공
ㅡ 두께방향 45도 재단


• 뒷판은 2T (두께 2mm) 항공합판 을 따로 주문하였습니다.


조립만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멀바우 나무의 표면


목공 본드를 아래쪽 두 군데에 칠하여
직각을 맞추어 고정하여 건조합니다.
(직각자 2개, 밴드클램프)


내부 사이즈를 재고 홈에 들어갈 부분을 계산하여 항공합판을 재단합니다.
• 내경은 재보니 538×309cm + 4mm(홈)
(주문 예상 내경 540×310 였음)
542×313cm 로 합판 컷팅, 투명아크릴판 주문
(나중에 안맞아서 아크릴판과 합판을 가로 세로 조금씩 잘라냄)

합판 가장자리에 진한 색의 배접비단을 된풀로 붙였습니다.


멀바우는 앞면만 사포질함

마감제는 여러가지 사놓았는데 막상 사포질을 하고보니, 표면이 매끄럽고 색도 좋아져서 마감제는 칠하지 않았습니다.
사포질은 종이220 ㅡ 천320 ㅡ 천400 ㅡ 천600 ㅡ 종이800 순서로 하였으며 앞면만 하였습니다.


조립을 해봅니다.
유리대신 아크릴 판을 주문하였습니다.


뒤 모서리에 ㄱ자평철로 고정하기 위해 나사 구멍을 뚫습니다. 나사가 작아서 2T 드릴비트를 사용하여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다음엔 드릴비트를 1.8T 를 사용하고 평철두께를 뺀 깊이로 뜷어야 겠습니다.)

본드로 붙인 곳은 괜찮은데, 붙이지 않은 윗부분은 나사가 원하는대로 수직으로 잘 박히지 않아서 평철이 삐뚤어지곤 합니다.

다시 조립을 해 보니 윗 뚜껑 부분이 벌어져서 아크릴판과 뒷판을 가로 세로 2mm 씩 잘라냈습니다.
(세로는 맞는데 가로부분이 너무 많이 잘라냈습니다. 1mm 만 자르면 됬을것 같습니다. 조립 후 이런 차이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림 판넬을 뒷판에 고정하고 조립한 후 와이어를 박습니다.
와이어 고리 만들기
https://ilee3.tistory.com/m/1363

액자 거는 와이어 고리 만들기

작은 액자에 고정할 와이어는 굵기 1~1.5mm 정도면 충분합니다. 슬리브는 짠짠이라고도 합니다. 고리 모양 슬리브를 압착하는 펜치 앞 부분으로 누른 후 안쪽 전선 자르는 부분으로 3번 찝어 줍니

ilee3.tistory.com


액자가 완성되었습니다.
멀바우가 조금 무거웠지만 완성하고 보니 많이 무겁지 않았습니다.





삼베에 그린 그림과 잘 어울리는 액자가 완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