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화실 고려불화반

현재 고려불화반은 기초부터 차근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단과 석채를 처음 사용하고 배채도 처음 해봅니다.
첫 그림은 선재동자를 그립니다.

비단을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본을 만드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비단에 교반수 칠하기

채색하기에 적절하게 교반수 칠을 완성 하였습니다.

고려불화는 우리나라에 없는 그림이 많아서 해상도가 좋은 사진을 구하기 어렵고, 그림이 오래되었기에 박락된 부분이 많습니다. 다른 그림들을 참고하고 경험이 많아야 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려 불화는 본도 작품입니다. 자신의 본을 만드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본을 만들어 갖게 됩니다.

먹선을 충분히 연습합니다.

본을 만들며 먹선을 긋는 연습을 합니다. 불화는 선붓도 힘있는 것을 사용하고, 선도 단단한 철선으로 그어야 합니다. 독특한 의복의 선과 피부의 선은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얼굴과 눈매, 입술 등은 아주 미세한 차이로도 인상이 많이 달라질 수 있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단에 먹선을 긋는 것은 종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6호 견틀에 먼저 연습 합니다.

채색할 석채와 안료 를 결정하고 구입하여 배채합니다.


옻지, 6호틀의 비단에 충분히 연습을 하고 10호 견틀의 비단에 작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화 그리는 것은 민화와는 전혀 다른 과정 입니다.
작은 10호에 처음 불화를 그리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잘 배우고 몸으로 익혀 놓으면 두번째 그림부터는 빠르게 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