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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접

배접솔 세척하기 ㅡ 동영상



■ 풀솔

풀솔은 두툼한 것, 중간 것, 얇은 것 세 종류가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사용합니다.
배접 풀솔은 너무 두툼하거나 얇은 것 보다 중간 것이 무난합니다.


동물의 털 (돼지털이나 말털) 로 만듭니다.
보통 풀솔은 돼지털 솔을 쓰고, 비단 배접 할 때 풀을 걷어낼 때는 촘촘한 말털 솔을 사용합니다.


풀솔은 풀을 이기는 과정에서 털 속까지 풀이 들어가 있습니다.
칫솔로 털 과 나무 사이를 문질러 풀을 다 떼어낸 후에, 물에 솔질을 여러번 하여 속에 들어있는 풀을 다 빼냅니다.
물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물을 갈며 여러번 씻습니다.

* 교반수를 칠하는 평필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하여 털 속의 아교를 다 빼냅니다.



물기 제거하기

털어서 물기를 빼낸 후
깨끗한 수건으로 털을 감싸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나무와 털의 이음새 부분을 수건에(손에) 쳐서 남은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이 많을 때는 털 끝이 붙어 있다가 물기를 제거 하고, 털과 나무 이음새 부분을 수건에 치면 털 사이사이가 벌어집니다.

* 교반수를 칠하는 평필도 같은 방법으로 물기를 제거하여 말립니다.



■ 배접 후 풀솔 세척하기 동영상
https://youtu.be/X2jShcZ3cGk




이 상태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 널어 말립니다.






■ 마무리솔, 다짐솔

마무리 솔은 종려나무 섬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접을 한 후 쓸거나 두드리기 때문에 풀과 한지 섬유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한지 섬유를 다 제거한 후에 건조합니다.



이런 솔에 물을 뭍혀 솔질하면 한지조각들이 떨어집니다.



마른 수건으로 솔 끝에 묻은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 걸어 말립니다.

플라스틱 마무리솔도 한지를 떼어냅니다.



풀망과 배접쟁반도 깨끗이 씻어 마른 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 한 후 말립니다.







풀쟁반 사는 곳 (클릭)
풀쟁반은 나무로 된것, 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한 것이 좋지만 여건상 플라스틱 장독뚜껑을 사용합니다. 사이즈는 4호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