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민화 초충도 - 마무리 작업과 완성 사진

과정 26

 
모래 완성하기
 
① 대자 + 먹 (대자 < 먹)
② 본남 + ① (본남 조금)
 
① 과 ② 두 가지 색을 채색붓으로 찍는다.
 

왼쪽이 1번색, 오른쪽이 2번색
 
 

 
 
 
맨드라미 완성하기
 
① [적 + 먹] + 주황 (봉채)
[적 + 먹] < 주황
채색붓으로 맨드라미의 줄기를 붉게 바림한다.
줄기의 양 옆 선쪽에서 바림한다.
 

 

 
 
② ① 번과 같은 색인데
[적 + 먹] + 주황 (봉채)
[적 + 먹] > 주황
 
줄기에 돌출된 것들을 선붓으로 두어번 찍는다.
 
 
③ 적 + 먹
선붓으로 진하게 씨앗을 찍는다.
씨앗은 오래되어 닳은 두꺼운 선붓을 이용하면 좋다.
 

 
 
도마뱀, 방아깨비, 가지, 양귀비 완성하기
 
본남 > 녹청
선붓
도마뱀과 방아깨비 의 가장자리 선을 그린다.
양귀비 줄기에 털 을 그린다.
(줄기에서 밖을 향해 그린다. 그림을 90도 돌려 그린다.)
흰가지의 둘레 선 을 가늘게 그린다.
수박 오른쪽 나비의 초록 날개의 둘레 선 을 그린다.
 

 

 

 

 

 
주황 > 황토 (황조 아주 조금)
방아깨비의 배를 바림한다.

 
 
주황 + (적+먹 : 조금)
방아깨비의 배에 선을 긋는다.
양귀비오른쪽 나비 날개 선을 긋는다.
 
 
황토 < 등황
양귀비 오른쪽 나비를 노란 느낌으로 바림한다.

 
 
먹 + 본남
벌날개를 바림한다. 날개에 선을 그린다.

 
 
황 + 호분  또는 금분으로
수박오른쪽 나비의 초록날개 안에 선을 그려넣는다.

 
 
 
추석이 지난 후 추가된 작업
 
수박 오른쪽 나비의 흰 윗날개 바림이 약해서 좀 더 진하게 바림 (먹 + 대자)
수박 왼쪽 나비의 날개에 흰 점
무당벌레에 검은 점
수박꽃 둘레에 선을 긋고 꽃잎에도 선을 긋는다. (주황 + 황토)
그리고 중앙에 흰 점을 찍는다.
 

 
 
수박잎  완성
 
① 본남 + 녹청 + 황토
수박잎의 가장자리를 바림한다.
몇군데 남겨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한다.
가운데는 누렇게 남겨둔다.

 
② ① + 먹
수박잎맥을 세필로 긋는다.
 
③ ① + 황토
수박잎 중 뒤집힌 부분과 줄기끝의 작은 잎들에 선을 긋는다.

 
 

 
 
 
 
완성된 그림 초충도 4가지, 5장

 

 

 

 

 
 
배접하여 나무액자에 붙인 완성작
 
 

 

 

 

 

 
 
 
 
 
 
 
다음 그림 준비
 
초충도 8장 중에서 그리지 않은 4개의 그림을 먹선을 그렸다.
'어숭이와 개구리', '원추리와 개구리', '오이와 개구리', '털여뀌와 사마귀'
미리 아교포수 한 안동한지에 먹선을 그렸다.
아교포수 하지 않은 한지보다 먹선이 매끄럽고 번지지 않게 잘 그어진다.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면 '산차조기와 사마귀' 라고 나오는데 그림에 묘사된 식물은 산차조기가 아니다.
노인장대, 털여뀌라고 하는 마디풀과 식물이다.
보통 여뀌는 자그마한 식물인데 이것은 키가 초등학생 정도로 크고 꽃도 다른 여뀌에 비해 무척 큰 편이다.
지금은 흔하지는 않지만 올해 천북에서 건물 뒤 화단에 스스로 피어난 것을 보았다.
옛날에 시골에서는 흔하게 자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https://ilee3.tistory.com/m/1342

사마귀 그림은 '본' 에 부정확하게 있어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자세히 다시 그렸다.
하지만..
그동안 민화를 배우면서 느낀것은 초충도는 실물을 정확히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물을 연상할 만큼 자세히 그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물처럼 그리면 너무나도 이상한 그림이 되고 만다.
실물에 근거를 둔 디자인화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놓은 사마귀는 안어울리게 되고 말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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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 손유영 민화 교실 - 수업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수업 내용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과 실제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