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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과학이다

과숙래금도(과숙내금도)의 과일은 사과이다



중국의 송나라 시대는 두 시기로 나뉩니다.
북송 960~1126년
남송 1127~1279년

송대화조도는 아름다운 그림들로 우리나라에서 공필화를 배울 때 임모를 많이 합니다.



이 그림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대 황전(黃筌, 903-965년 사이에 활동)의 빈파산조(蘋婆山鳥). -사진: 국립고궁박물원 제공

빈파산조는 과숙래금도 보다 먼저 그려진 그림입니다.

아래 그림은 과숙내금도로 남송의 임춘 이라는 분이 그린 그림입니다.


저 과일이 복숭아인지 사과인지 궁금했었는데요.

과숙내금도 보다 먼저 그려진 빈파산조의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빈파는 국어사전에 등록되있는 단어로 사과, 능금을 뜻합니다.

북송초기까지 살았던 황전 이라는 분이 그린 빈파산조의 과일은 능금입니다.

그 후 남송시대에 임춘이라는 분이 그린 과숙래금도(과숙내금도) 는 그림 내용으로 보아 빈파산조를 임모하며 세부 내용을 세밀히 바꿔서 그린 것으로 추측이 되므로 과일도 능금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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