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사#14 2017년 구입
주보사#14 2018년 구입
주보사#15 2019년 구입
주표 2017년 구입
주보사 사용법을 익혔다.
2017, 2018, 2019 년도에 구입한 주보사 14번과 15번 으로 붉은 모란을 채색하고, 사용후 출교하여 다음날 다시 사용 하였다.
출교는 따뜻한 물을 붓고 붓으로 고루 저어두며, 입자가 곱기 때문에 오랫동안, 하룻밤이 지난 후에 아교가 우러나온 뜬물을 덜어 버리고 접시를 기울여 다시 수비한다.
스포이드로 최대한 뜬물을 빼내 버리고 남은것은 말린 후에 문질러서 가루가 되면 출교가 잘 된 것이다.
● 출교 : 온수를 부어 아교가 부착된 물감 입자로부터 아교를 떼어내는 작업
● 수비 : 아교를 붙인 석채나 분채, 봉채 물감에 물을 조금 넣어 고루 저어서 방치하면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물감이 떠있거나 가라앉게 된다. 원하는 색이 물에 떠있을 때 다른 접시에 덜어내어 사용한다. 시간이 많이 지날 수록 가라앉는 물감이 많아지기 때문에 언제 뜬물을 덜어내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수비시 중요한 것은 물의 양이다. 물을 많이 넣으면 물감의 농도가 옅어져 원하는 색을 얻을 수가 없고 물이 적으면 농도가 짙어 수비로 얻을 수 있는 뜬물이 적어진다.
주보사 15번은 14번보다 입자가 곱기 때문에 수비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9.21.토
9.22.일
맑게 뜬 물 (아교가 우러난) 을 스포이드로 제거 후, 기울여서 다시 가라앉힌다.
자료사진
입자가 고운 15번이 14번보다 항상 더 밝은 것은 아니다. 가공시의 원료 색상에 따라 다르며, 같은 병에서도 부분에 따라 빨강 인 것, 다홍 인 것이 비율이 다를 수 있다.
● 주보사, 주사 사용시 주의점
붉은 안료인 주사는 인공물감이 아닌 석채이며, 광물명은 진사 이고 주사, 단사, 광명, 은주, 경면주사 도 같은 원료의 자연무기안료이다.
주성분은 황화수은이다. 580°C 로 가열하면 수은증기를 발생시켜 상당히 유독하다. 보통 실내 온도에서는 사용하여도 무난하지만 물감으로 사용시 증발하여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들이마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환기가 되는 곳에서
보통 석채는 아교를 떨어뜨려 중지로 오래 문질러 체온과 마찰로 입자에 아교를 고루 부착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주사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문지를 경우 반드시 손가락용 고무장갑을 사용하여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보통 주보사 14, 15번의 경우는 아교와의 접착성, 순지나 비단에 발림성이 좋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문지르지 않고 붓으로 차근차근 개어서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 주사 사용 후 접시는 물로 닦지 않는다. 씽크대에서 수돗물로 닦아 버리면 물에 섞여 흘러가며 환경 순환을 거쳐 반드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그러므로 적정량을 덜어 반드시 다 사용하며 남으면 출교하여 보관하여
. 어쩔 수 없이 버릴 경우는 휴지로 닦아 매립폐기물로 버린다. 현재 판매하는 곳에서도 사용법에 대해 따로 설명하거나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선생님을 통해 충분한 교육을 받은 후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입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 석채 중에서도 주보사, 주사, 자황, 웅황은 독성이 크므로 독학으로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효용성이 크고 인체에 해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구입시 주의점
진사와 주사, 경면주사는 같은 붉은 색이지만 색의 차이가 분명하다. 경면주사는 어둡고 탁한 진한 붉은색이며 일부 제품의 경우 수비가 안되는 것이 있다. 주로 불경을 사경할 때 많이 쓴다. 주사 중에서 아름다운 색을 갖는것을 따로 주보사라 하며 수비로 주황(귤색) 으로부터 예쁜 빨강색까지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진채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주보사 이다. 특히 14번의 경우 수비가 용이하며 원석이 좋은 경우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어 15번 보다 많이 쓰인다. 구입할 때마다 색이 다르므로 조금 사서 사용해보고 예쁜 주보사를 발견하면 많이 사두는 것도 요령이다.
현재 인사동의 가일전통안료 에서 20g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가격 50,000원) 서원서예백화점, 송지방 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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