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판넬과 액자

■약사불 액자 만들기 2 ㅡ 후레임, 뒷판


지난 7월에 만들다 중단한 액자를 만듭니다.
삼베배접, 후레임, ㄱ자평철, 합판 주문
https://ilee3.tistory.com/m/1454

■약사불 액자 만들기 1 ㅡ 후레임 주문하기, 배접하기, 판넬에 고정하기

금선을 빼고 삼베에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포토에디터 앱으로 액자 예상 시뮬레이션을 해보고여백과 후레임 두께, 색상 등을 결정합니다.약사불 그림 판넬 : 30×53cm 두께 1.8cm 판넬 밖으로 사

ilee3.tistory.com



진금으로 금 문양을 그려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틀에 넣어 봅니다.
지난번 사천왕도 액자는 그림과 후레임 사이 띄움 간격이 너무 좁아서 (5mm) 이번에는 약간 더 넓게 하였습니다. (16mm)



지난번 후레임이 가공서비스가 잘못되어 다시 받았습니다.



■ 1일차
사포질 하기
하드우드 멀바우는 단단하기 때문에 재단시에 톱질 자욱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천 사포로 톱질 자욱을 갈아냅니다.
미세한 나무 가루가 피부에 안좋으므로 장갑을 끼고 해야합니다. 눈에 안보이는 나무 가루가 멀리까지 퍼지므로 작업 공간과 집진 시설이 필요합니다. 사포질 후 나무에 박혀있는 미세나무가루도 빼내야 합니다.

천 사포와 종이 사포는 치수가 같아도 거칠기가 많이 다릅니다.
천 사포 100, 220, 320, 400방 1장 1,100원
종이사포 800방 1000방 1장 600원.
종이사포는 아주 고운거 (2500~5000) 는 많이 비싸고 동네에서 살 수 없고 인터넷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액자로 보일 앞과 옆부분을 더 많이 사포질 합니다.
바닥에 사포를 깔고 나무를 움직여 사포질 하였습니다.
■ 천 사포 100 ㅡ 220 ㅡ 320 ㅡ 400 ㅡ 600 ㅡ 종이사포 800 ㅡ 1000 ㅡ 1500
모서리는 나무를 비스듬히 세우고 사포질을 6번씩 하였습니다.
■ 사포조각 400 ㅡ 600 ㅡ 800 ㅡ 1000



■ 2일차
화장실에서 작업
전체 ㅡ 1500 ㅡ 2500
톱질 자욱이 심한 부분 ㅡ 400 ㅡ 600 ㅡ 800 ㅡ 100 ㅡ 1500 ㅡ 2500
전날보다 먼지가 덜 나왔습니다.
중간에 손수건으로 닦아가며 사포질 합니다.

2500 에서 광택이 나기 시작



조립을 해보니 약간의 크기 차이는 있지만 홈의 직각이 잘 맞았습니다.  
해체를 할 수 있도록 아래쪽은 본드칠을 하지 않고 윗쪽 두 군데만 본드칠을 하여 붙입니다. (지난 번에는 아래쪽 두 군데만 본드칠함) 추가로 뒤에 ㄱ자 평철로 고정할 것입니다.

본드칠은 충분히 해야 하는데 세게 고정해야하고 본드가 밀려나와 나무에 묻습니다. 바깥면에 미리 마스킹 테잎을 붙여 두고 본드칠을 합니다.

각 작업과정마다 직각을 계속 확인합니다.

평평한 곳에서 24시간 건조



■ 3일차
뒷판 자르기
건조 후 실제로 자를 홈에 넣어 측정해서 뒷판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겉, 위에서 재고 홈 깊이 (3mm)를 더할 경우 오류가 생기거나, cm 와 mm 단위의 혼동이 많이 일어납니다.)
목재는 mm 단위를 사용합니다.

네 군데를 다 재서 보니 이렇게 재단 사이즈가 결정되었습니다.



구입한 베니어판은 800×550mm 입니다.
포장에서 꺼내어 두께를 확인하니 2.5mm 가 넘습니다. 후레임 홈은 폭 3mm, 깊이 3mm 입니다.



앞 뒤 색이 다르고 휘어 있습니다.



커터칼로 가로결은 23번, 세로결은 15번 칼질 하였습니다. 처음 4번은 연필로 긋듯이 칼자욱만 내고 그 다음은 점 점 세게 해서 나중엔 나무를 끊어가며 칼질합니다.
밑에 댄 재단판을 잘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재단판 가에 대고 눌러 칼자욱을 벌려가며 칼질한다.

cm 와 mm 착각으로 한 번 더 자름.


후레임에 넣어 샤프로 후레임 안쪽에 대고 합판에 선을 긋고 보니, 아래쪽이 1mm 부족합니다. 투명아크릴판은 아래쪽에 1mm 더 길게 주문합니다.


합판 크기는 565×336mm 으로 했고, 유리 대용 투명아크릴 판은  566×336mm 으로 주문 합니다.




베니어합판과 항공합판
뒷판의 안과 바깥에 장황비단을 붙일 것입니다. 그런데 베니어 합판은 두꺼워서 홈에 끼우니 비단을 붙일 여유가 없습니다.
홈의 폭과 깊이는 각각 3mm 입니다.
비단을 붙이려면 1mm 의 여유가 필요한데 항공합판이 두께가 2mm 이므로 적당합니다.

항공합판 2mm × 300mm × 915mm
베니어합판 2.7mm × 550mm × 800mm

• 항공합판은 칼로 쉽게 재단이 가능하고, 표면이 매끄럽고 예뻐 공예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액자 작업을 하기에는 폭이 좁고 비쌉니다.
• 베니어합판은 크기가 적당하지만 두께가 두껍습니다. 그렇다고 홈을 더 넓게 파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투명아크릴 을 2T 로 하기 때문에 3mm 폭이어야 하고, 홈 두 개를 똑같이 해야 후레임에 흠집이 많은면이 뒷면이 되도록 선택이 가능합니다.)

3mm 너비의 홈에 끼워보았습니다.




■4일차
베니어 합판의 가장자리를 사포로 갈아내어 얇게 만들면 비단을 붙여도 홈에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포질을 합니다.




합판에 붙일 배접비단을 대어 보고 선택합니다.




표구용 배접비단을 베니어 합판에 붙입니다.
나무가 풀을 많이 먹기 때문에 합판 가장자리에 된풀칠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재단판 밑에 넣어 말립니다.



■ 남은 과정
타카로 합판에 그림판넬 고정하기
판 뒷면에 비단 붙이기
액자와이어 달기
투명아크릴 끼워넣기
ㄱ자 평철로 고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