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호랑이가 남았다.
호랑이의 옆모습은 민화에서 본 적이 없다
사진을 참고 하였으나 수묵화나 중국 호랑이, 서양 호랑이 처럼 그리고 싶지 않았다.
한국 호랑이를 그리고 싶었다.
김홍도의 죽하맹호도를 최대한 참고 하면서 그려나갔다.
호랑이 그림도 정해진 방식이 없기 때문에
그리면서 사진 찍어보고 계속 변화와 전체적인 어울림을 생각하면서 그려나갔다.
무늬 털을 찾으면서 얼굴에 두 군데 잘못 그린 곳이 있었다.
먹으로 쳤는데 바림붓으로 물묻혀서 계속 닦아냈다.
나중엔 닥 섬유가 벗겨지기 까지 했으나
종이는 계속 살아남았고, 마른 후에 호분을 얇게 여러번 덮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복구가 되었다.
미흡하지만 나름 괜찮은 시도였다고 위안하며 끝냈다.
2018 (사)민화협회 회원전 60x40cm 가로그림 창작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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