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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교포수

아교포수

혜허필 관음도를 순지에 상초하다가 도저히 붓이 안나가서 아교 포수를 했다.
봉황 가루아교 물의 2.7%
봉황 정제백반 아교의 10%
물 160g 아교 4.32g 백반 0.43g

위에 부터
2017년도 안동순지 무순화 4,000
이어 붙인것.
아교가 금방 스며들어 투명하게 됬다.
2017년도 같은 제품인데 구입 시기가 다름.
아교가 스며들지 않아 반투명 하다.
밑에 두 장은 한지마트 구입 3×7지 18,000 오리목 열매 염색 후 본 뜬 것.
아교가 잘 스며들었다.

문제는 아래의 사진.

마지막 두 장의 순지와 같은 순지이다.
아래것과 똑같이 염색하고 자르고 남은 것이다.


7분 후

16분 후


교반수가 따뜻할 때 바르기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많이 식어서 그럴까.
온도차가 다른 방에서 칠해서 그럴까.
현재 기온은 20도 이다.


다시 찍은 사진.

이건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순지에 교반수를 칠할 때는 늘 긴장된다.
같은 순지를 사도, 같은 것을 잘라도 교반수가 침투되는데 차이가 있어서 예측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본 뜨고 채색하며 차이점을 확인해 봐야겠다.



* 초 뜨다가 중단한 순지는 더 진행할 수 없이 버리게 됬다. 아교 포수를 하면 순지가 1% 수축하기 때문에 본그림 보다 작아지게 된다.
아교포수는 본을 뜨기 전이나 다 뜬 후 해야지 뜨다가 중간에 하면 안된다.

* 아교 포수 전에 본을 뜨는 경우는 호랑이, 오봉도 등 특별한 효과가 필요할 때 이고, 인물이나 화조화 등은 아교 포수 후에 본을 떠야 정교하고 깔끔하게 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