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
밀가루 2.5kg 두 봉을 사서 두 개의 통에 각각 담고 물을 충분히 넣어 잘 섞이도록 저었다.
각 통은 10L 짜리 였는데 밀가루 2.5kg 이 물과 섞이니 거의 6L 가 되었고 물은 통의 80% 가 되도록 부었으니, 통 윗부분은 20% 정도가 공기 이고 아래 8L 가 밀가루+물 인 상태였다.
생각과 달리 물과 섞는게 무척 어려워서 그날부터 후회했다. 그냥 소맥전분을 살걸.. 공업용 (빵 공장용) 소맥전분은 지방과 단백질이 이미 제거된 것인데 판매단위가 20kg 이거나 작은 것은 450g 이다.
9.1
3주가 지났다. 그 동안 뚜껑을 닫아 놓았는데 밀폐된 용기(담금주 용) 에 물이 분리되며 위에 흰 곰팡이가 떴고, 플라스틱 바케스는 흰 곰팡이 와 함께 카키색의 딱딱한 곰팡이가 자라 있었다.
곰팡이는 집안 환경마다 다르다고 한다.
부직포에 곰팡이를 걸러 분리된 물을 버리고 한군데로 합쳐 놓았다.
다시 물을 통의 80%가 되도록 담아 방치하였다.
9.13
2주가 지나 전분이 가라앉고 다시 흰 곰팡이가 생겼다.
오늘 다시 곰팡이를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갈아야 한다.

곰팡이와 누런물을 제거하고 맑은 물을 채우고 고루 저었다. 누런 물에서 약간의 막걸리 냄새가 난다. 밀가루가 가라앉으면 윗물을 떠내고 다시 새 물을 부어야 되는데, 밀가루가 5kg 이기 때문에 가라 앉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 동안 또 곰팡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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