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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접

밀린 배접

배접준비
배접지는 오리나무열매로 염색한 순지를 사용했다.

소맥전분으로 투명한 묵 처럼 풀을 쑤어, 처에 내린 후 물을 부어가며 풀붓으로 곱게 풀어준다.
물로 풀의 농도를 맞춘다.

배접판은 나무가 좋다. 그림 뒷면에 물을 뿌려 물붓으로 펴주어도 나무와 그림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그림을 보호한다.

배접지가 조금 부족해서 비슷한 순지로 잘라 붙여준다.  마르면 앞에서 표나지 않는다.

공기 구멍을 만들고 가장자리에 풀칠을 한다.

장척(나무자) 사용이 어려우면 풀칠한 배접지를 반을 접어 한 쪽부터 차근차근 붙여 나간다.

배접판은 나무로 해야하나 그림이 많아서 창문에 붙였다. 숨구멍으로 바람을 불어 넣는다.

하루 동안 충분히 말린 후, 숨구멍에 헤라를 넣어 떼어낸다.




귀여운 컷
배접하는 동안 옆에서 구경하는 고양이

사진을 찍으면 포즈를 취하고 기다려준다.

고양이가 있으면 배접하면서 털이 계속 묻는다. 핀셋으로 제거해 가며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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