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를 개는 연습을 하기 위해 동분 을 개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죠.
접시(종지)가 작으면 조금 덜어야 한다는 걸..
저 동분은 3개의 종지 분량이었습니다.
금니를 개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데, 제가 하는 방법으로 저만큼 하려면 넓은 접시에 해야 합니다.
아교에 개는 이유는 불순물을 아교에 붙여 버리기 위해서 입니다. 물로만 하면 맑은 물만 나옵니다.
아교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냥 진흙처럼 개어지기만 합니다.
할 수 없이 중단하고 뜨거운 물을 넣습니다.
뜨거운 물을 넣으면 아교가 물에 녹으면서 불순물도 함께 녹아 나옵니다.
이렇게 구정물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구정물을 버리고 말립니다.
다시 아교를 넣고 비비기 위해서 입니다.
아교를 3방울 넣습니다.
때처럼 됬다가
바닥에 붙습니다. 그리고도 계속하면 가루가 생기는데 이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저 가루는 물 위에 떠서 못쓰게 됩니다. 그래서 가루가 생기면 다른 접시에 덜던지 아교를 쪼끔 넣어 비벼서 붙여야 합니다.
2번째
3번째
4번째
5번째
6번째
물 넣으면 가루가 많이 떠서 3종지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붓에 아교를 묻혀 동분을 비벼 사용해 보았는데, 동은 동일 뿐이었습니다. 빛이 사라진 금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금 대신 쓰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제 진짜 금니(금분)를 조금 덜어 아교에 개었습니다. 처음부터 빛나고 첫 물부터 맑았습니다.
위가 10번 불순물 제거한 동분
아래는 2회 불순물 제거한 금분 입니다.
순금니 2g ㅡ 동양금박 2020.11.19 ₩257,400
금니 ㅡ 금 79번 Au 19.3g/cm3 (밀도(비중))
은니 ㅡ 은 47번 Ag 10.49g/cm3
동분 ㅡ 동 29번 Cu 8.9g/cm3
연백 ㅡ 납 82번 Pb 11.34g/c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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