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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접

비단 그림 배접

전에 사두었던 전분으로 풀을 쑤었다.

덩어리진 풀을 사각쟁반에 물을 넣어 풀어 체에 걸러서 준비해 두었다.
 
장척(긴 막대자)을 이용하여 풀칠한 배접지를 비단 뒤에 붙이는 순서로 배접하였다.
색 연습한 비단도 배접하였다.

 
마른 후 판넬에 붙였다.

 
 

 
연습 비단의 가장자리가 뜯어져서 보니 앞면에만 칠한 석록이 묻어 나오고 아교도 묻어서 구멍이 숭숭 보인다.

 
그림은 순지로, 연습 비단은 배접지로 배접 했다.
순지는 풀붓으로 풀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섬유가 많이 밀려났다.
배접지는 풀붓에 섬유가 밀리진 않았다. 다음엔 봐두었던 배접지 (한지마트 12,000원 짜리)를 사서 사용해 보아야겠다.
 
비단(노방) 뒷면에 물을 뿌려 비단이 조금 늘어난 상태에서 순지를 붙였는데
그림 배접을 붙인 직후에 보니 풀붓질한 자욱대로 밀착되고 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뒷면에서 타솔붓으로 많이 쓸어 주었다.
그래도 전체가 밀착되 보이진 않았다.
 
연습 비단은 배접지를 붙였는데 순지보다 더 많이 밀착되 보였다.
뒷면에서 쓸어줄 때 섬유가 순지보다 더 많이 쓸려 나왔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풀이 앞으로 밀려 나온데가 있었다.
 
도움 말씀 주신 분에 따르면,
풀을 더 많이 쓰면 안되고, 찰기 높은 풀을 쓰고 건식 배접을 하라고 하신다.
또 교반수나 물감에 쓴 아교액의 문제도 있을것 같다고 하신다.
교반수를 칠할 때 한 두 번 더 칠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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